성서를 달린다 34 : 나는 주님 안에서 즐거워하련다

하박국

by 김경윤

"무화과나무에 과일이 없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을지라도, 올리브 나무에서 딸 것이 없고 밭에서 거두어들일 것이 없을지라도, 우리에 양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주님 안에서 즐거워하련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련다. 주 하나님은 나의 힘이시다. 나의 발을 사슴의 발과 같게 하셔서, 산등성이를 마구 치닫게 하신다.이 노래는 음악 지휘자를 따라서, 수금에 맞추어 부른다.“(3:17~19)



1.

찬양곡으로 유명한 구절이다. 고통의 시기가 지나가고, 불의는 반드시 심판을 받는다. 그러니 현재가 고통뿐일지라도, 하느님을 믿는 믿음으로 기쁘게 고통을 감내한다. “정한 때가 되어야 이루어진다. 끝이 곧 온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것은 공연한 말이 아니니, 비록 더디더라도 그 때를 기다려라. 반드시 오고야 만다. 늦어지지 않을 것이다. 마음이 한껏 부푼 교만한 자를 보아라. 그는 정직하지 못하다. 그러나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2:3.4)

그래서 오늘도 기도한다. 불의에 대한 심판이 이루어지길. 거리에서 피켓을 들며, 적은 성금을 거두며, 작은 촛불을 밝히며, 함께 나눌 농사를 지으며, 불의의 현장을 눈감지 않으며.


2.

하박국은 예언자 하박국의 예언을 적은, 구약 성경의 하나이다. 하박국의 히브리어 이름은 ‘하박국’( חֲבַקּוּק )이다. 하박국 본문이 다루는 시대는 전통적인 이스라엘 역사 구분에서 분열왕국시대다. 여기서 우리는 분열왕국의 정황과 하박국 저작의 역사적 정황을 다루기로 한다. 하박국은 갈대아 사람들이 일어난 때인 기원전 7세기 후반부터 기원전 6세기 초까지 쓰여졌다. 이 때를 고려한다면 어쩌면 하박국은 예레미야, 스바냐, 나훔, 그리고 요엘 등과 동시대인이었을 가능성도 크다.

신약성서에서는 하박국 1장 5절(행 13:41), 2장 3~4절(히 10:37~38), 2장 4절(롬 1:17, 갈 3:11, 히 11:1~12:2)이 인용된다. 바울은 의가 믿음으로 말미암는다는 것을 주장하면서 하박국을 인용한다. 이 선지자의 이름은 오직 이 책의 표제와 시에만 나오며(1:1; 3:1)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 하박국은 왜 하나님의 정의는 이렇게 악하고 부패한 시대와 사회와 인간들에게 시행되지 않는가 묻는다. 하나님은 불의한 백성과 왕들은 반드시 벌을 주고 징계할 것이라고 대답해 주신다. 갈대아 사람들이 하나님의 채찍이 되어 범죄한 유대 민족과 왕들을 벌할 것을 가르쳐 주셨다. 하박국은 종교적 세계관의 중심 문제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궁극적 대답은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는 것이다(합 2:4).(위키백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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