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찌질함으로도 살 수 있는 신세계

by 죽지않는개복치


작은 꿈을 꿔. 부서지지.



지구는 추워



따듯한 마우이 섬에 가고 싶다.



검은 해변을 봐야지. 검은 돌멩이를 봐야지.



자존감은 바닥인데 바닥 청소는 안 해.



월셋집 창문 틈으로 시원한 바람이 들어와.



짬뽕 먹다 매워서 웃어.



꿈과 찌질함이 내 전부지.



쓰레기봉투에 채워 무겁게 들고 다녀.



오늘도 웃어. 바람이 시원해. 시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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