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곳은 쓸쓸하고 외로운 사람들이 들리는 세상 끝에 있다.
여기 바닷가 앞에 아무도 살지 않은 작은 낚싯배 오두막 같다.
지금 여기서 끼륵끼륵하는 갈매기 소리를 들으며 글을 적고 있다.
새벽 배를 타고 물안개를 헤치며 섬에 왔다.
작년부터 시간이 나면 무인도에 온다.
사람에 지쳐서.
아무도 없는 낯선 곳에 있으면 마음이 평화로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