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kg 넘게 감량한 유지어터다. 163cm 78kg(공식적.. 비공식이었다면 80kg 넘었을 거다..) 시절 나는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에어팟도 휴대폰도 내려놓은 채 애플워치 하나만 착용하고 걸었다
용인 죽전역에서부터 판교역 부근까지 탄천을 왕복하여 (약 2시간 소요) 걸었으니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할 수도 있다. 그때 나는 알았다.
탄천에 있는 오리도, 주인을 따라 산책하는 강아지도, 처음 보는 새들도, 계절마다 바뀌는 나무의 색도, 날씨에 따라 변화하는 온도와 습도도 다 나에게 영감을 준다는 것을.
일상 속에서 영감을 받기 위해 노력한 기간 동안 나는 많이 성장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제는 영감을 찾으러 다닌다. 계절에 따라 유명한 장소를 가보기도 하고, 맛집을 가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를 분석해보기도 하고, 좋은 것을 추천받아 구매해보기도 하고, 유명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보며 배울 점을 기록해보기도 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더 많은 경험을 통해 영감을 쌓고, 그걸 어떠한 형태로 나타낼지 고민해 봐야겠다.
여러분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