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초라해질

비교하지 않기

by 신성철

저는 SNS 활동을 즐기는 편입니다. 그중에서 페이스 북을 주로 사용합니다. 페이스 북을 통해 제 근황과 활동 그리고 정치적인 소신 등을 알립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저와 생각이 비슷한 분들과 교류하고, 생각이 다른 사람과는 논쟁과 토론을 하며 다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또 하나 페이스 북을 통해 평소 보기 어려운 분들의 근황도 보고, 존경하는 분들의 글과 생각을 보면서 저를 돌아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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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페이스 북은 저에게 아주 유용한 공간입니다. 가끔 페이스 북에 들어가 이것저것 보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할 때가 있기도 합니다만 그럼에도 저에게는 매우 좋은 공간입니다.

그런데 가끔 페이스 북에 올라오는 친구들이나 지인들의 일상 중 저로 하여금 부러움을 주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런 내용들은 저에게 부러워하는 것을 넘어 제 자신을 초라하게 만들 때도 있습니다.

'저 사람들은 저렇게 잘 살고 있는데 나는 지금 뭐 하고 있나?'

이런 자괴감을 주기도 합니다. 물론 그들이 올리는 일상이 과정 되었음을 알지만 그럼에도 지금의 나와 비교가 되는 순간 저를 초라하게 만듭니다.

특히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대학원 후배들이나 저에게 부모교육을 배운 선생님님들이 부모교육 특강을 나가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진들을 올리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을 보면 그분들이 자랑스러워지다가도 순간적으로 내가 뒤쳐지는 것 같고, 게으른 것 같아 비교가 되기 시작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마냥 놀고 있는 것도 아님에도, 후배들이나 지인들의 활동이나 일상을 보면서 '내가 너무 나태한 건 아닌가'하는 생각을 가지게 만듭니다.

페이스 북에 올라오는 친구, 후배, 지인들의 삶을 그냥 보면 되는데, 자꾸 그들의 일상과 나의 일상을 비교합니다.

그런 비교는 결국 나를 초라하게 만들고, 나의 가치를 스스로 하락시킵니다. 딱히 그럴 필요가 없음에도 끊임없이 비교를 통해 나의 가치를 스스로 떨어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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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페이스 북에 활동사진과 글을 활발하게 올리는 후배를 거의 10년 만에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페이스 북 보니 바쁘게 지내는 것 같던데, 보기 좋더라’

‘그래요? 많이 바쁜 건 아닌데 열심히 하려고 해요’

‘특강도 많이 나가고, 프로그램도 많이 진행하고 그러던데’

‘한 달에 6-7번 정도 나가는 것 같아요’

‘대단하다~ 부럽네. 나도 너처럼 살아야 하는데 내가 자꾸 나태해지는 것 같아’

‘네에? 제가 보기에는 선배가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시더만요. 선배에 비하면 저는 진짜 아무것도 아닙니다. 가끔 선배가 페이스 북에 올리는 글이나 활동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나는 아직 멀었구나. 갈길이 멀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 나는 네가 올리는 글들이나 사진들을 보며 “나는 뭐 하고 있지?”하는 생각을 했는데’

‘에이~~ 선배가 그렇게 말하면 제가 부끄럽지요. 나는 선배처럼 되고 싶은데요. 나는 선배를 보며 “나는 왜 이것밖에 안될까?”하는 생각을 많이 해요’

대화를 나누면서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부러워하고 있고, 비교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내가 지금 열심히 살고 있느냐 아니냐는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서 평가되는 것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가치 있는 사람인가 아닌가도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서 평가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열심히 살고 있는지, 내가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인지는 나 스스로가 나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에 의해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잘 나가는 사람이나 가까운 지인과 비교해서 내 삶을, 나의 가치를 평가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내가 누군가의 삶을 부러워 하 듯, 또 누군가는 나의 삶의 부러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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