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사람에게 먼저 친절해지기
오랜만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기 집으로 가족 동반 외식을 갔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아 주문을 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때 종업원이 물을 가지고 오다가 우리 테이블에 쏟아버렸습니다. 다행히 테이블에 쏟아져 옷은 버리지 않았습니다.
종업원이 연신 미안하다며 우리 테이블을 닦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던 막내가 종업원에 공손하게 이야기 합니다.
‘괜찮아요. 우리 옷도 안 버렸어요. 그리고 제가 닦을게요. 행주 이리 주세요’
그리고는 테이블을 닦기 시작합니다. 다 닦은 후에는 행주를 직접 주방에 갖다 주기 까지 합니다. 그 모습을 빤히 쳐다보던 아내가 한 마디 합니다.
엄마 : 너는 엄마한테는 불친절한데 다른 사람한테는 엄청 친절하네. 엄마에게도 그렇게 친절하게 하면 좋겠는데.
아들 : 나는 엄마한테도 친절한데요
엄마 : 안 친절하거든요.
아들 : 엄마는 엄마잖아요.
엄마 : 엄마니까 더 잘해야지. 안 그래? 남들에게 하는 반만이라도 엄마에게 하면 너는 매일 칭찬 받을 걸?
아들 : 음...... 나는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
막내 친구들이 집으로 놀러왔습니다. 평소 막내랑 아주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라 자기들 집처럼 편안하게 놀다 갑니다.
냉장고 문도 마음대로 열어서 먹고 싶은 거 찾아 먹기도 하고, 저나 아내에게 햄버거나 치킨, 피자 같은 것도 편하게 시켜달라고 합니다.
편하게 놀다보니 가끔 사소한 저지레를 합니다. 예를 들면 냉장고에서 음식을 찾아 먹으려다가 안에 있는 것들이 쏟아진다거나, 쿵쿵 거리며 뛰어다니다가 아래층에서 항의가 온다거나 하는 것들입니다.
이날도 막내 친구들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다가 그만 회분을 깨뜨리고 말았습니다. 깜짝 놀란 아내가 거실로 달려 나왔습니다.
아내 : 이게 무슨 소리야?
아들 : 놀다가 00이가 화분을 깼어요.
아내 : 그래? 안 다쳤어? 괜찮아?
친구 : 네에.... 괜찮아요. 죄송합니다.
아내 : 괜찮아. 놀다 보면 그럴 수 있지. 앞으로 조심하면 된다.
친구 : 제가 치울께요
아내 : 아니야. 다친다. 내가 치울테니까 너희들은 저리 가서 놀아.
그 광경을 지켜보던 막내가 아내에게 한 마디 합니다.
아들 : 엄마는 내가 깼으면 난리가 났을텐데, 00이가 깼다고 하니까 혼도 안내고 엄청 부드럽게 이야기 하네요.
엄마 : 내가 언제 그랬어?
아들 : 평소에 그러는데요.
엄마 : 그거야.... 너는 아들이고, 00이는 손님이잖아. 그래서 그렇지
아들 : 아들이니까 더욱 잘해줘야지요. 안 그래요?
엄마 :....... 알겠다
가끔 ‘옆집 아줌마에게는 그렇게 친절한 아들이 자기 엄마에게는 왜 이렇게 불친절하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찬가지로 ‘옆집 아이에게는 그렇게 부드럽고 친절한데 왜 아들에게는 화를 내면서 이야기하지?’라는 생각도 듭니다.
만만해서 그럴까요? 아님 가족이라 그럴까요?
만만한 가족들이라도 조금만 더 친절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남들에게 하듯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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