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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누범실라 Sep 28. 2023

드디어 브런치북 완성 “작가지망생의 웹소설 도전 노트”

짧다면 짧은 시간 길다면 긴 시간이었던 “한 달”


한 달 동안 수많은 고민을 하고 수많은 공부를 하며 적어 내려 간 글인 만큼 나에게 가장 소중하고 뜻깊은 한 달이었다.

그동안 여러 작가님들과 독자님들의 조언과 소중한 댓글들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적을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처음에는 이러다가 또 포기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많이 되었고 글이 막힐 때면 평소보다 더 큰 좌절감을 느껴야 했다.

잘할 수 있을까.. 끝까지 잘 적을 수 있을까.. 다른 사람들이 내 글을 좋아해 줄까? 웹소설로 아직 성공하지 못했는데 이런 글을 적는 게 과연 맞는 것일까?

다양한 고민과 걱정에 매번 글을 적을 때면 부담감이 엄청나게 나를 에워싸고 있었다.


하지만, 글을 적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을 하나도 빠짐없이 내 글에 담고 싶다는 욕심이 너무 강해서인지 다행히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다행히 처음부터 지금까지 줄곧 나의 글을 봐주시는 분들의 조회수를 일정하게 쭉 이어져 왔고 간간히 나도 찾아가 열심히 글을 읽었는데 이게 과연 잘한 것인지 아직도 의문이 되기는 하지만 끝이 나고 되돌아보니 못한 것도 아니란 생각에 안심이 되기도 했다.



발행을 누르는 순간, 순간 나에게는 너무나도 행복한 기억이었고 30화의 126분이라는 긴 글로 브런치북 기준에는 상당히 많은 양이지만 기준을 맞추기 위해 양을 줄이는 것보다(솔직한 난 내 글이 너무 짧다고 느꼈었다. 더 자세하게 더 면밀하게 글을 잘 써야 하는데 너무 짧고 대충 쓰는 건 아닌지 매번 걱정이었다.) 내가 적을 수 있는 만큼 자세하게 적는 것이 가장 좋겠다고 느껴져서 매 화를 발행할 때 퇴고를 한 후 더 이상의 수정은 하지 않고 바로 초판으로 발간하였다.


브런치북으로 독자들이나 브런치에서 인정을 받을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내가 그만큼 잘 적었는지도 잘 모르겠고 솔직히 아직도 모자란 부분만 생각이 나서 수정을 더 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이 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나 스스로에게 칭찬을 하고 싶다.


이번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잘 달려왔다

매 순간 겪게 된 슬럼프와 번아웃.. 그럼에도 끝까지 부여잡고 놓치지 않은 덕에 지금 이 기분을 오로지 다 느낄 수 있었으니까.

모든 작가 여러분들에게도 나의 이 글이 응원이 되기를 바라며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추석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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