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영혁이의 감성 글밭
넌 보고싶을 땐 어떻게 하니?
그리울 땐 또 어찌하면 좋을까?
산산이 부서지는 파도위에 서서
들릴 턱도 없는 소리라도 질러보면
그 마음 전해지기라도 할까?
소용없는 일 앞에서도
나는 매번 꿈을 꾼다
저어기 먼 산 바라며
소리없이 부딪히는 너의 잔상을
나는 오늘도 하릴없이 세었다
말없이 외쳐보는 그리움
부딪혀 돌아오는 메아리는
결국 제 목소리인 것을
그 당연한 사실을
우린 애써 외면하고 있는 건 아닌지...
기다림이란
그렇게 스스로를 속이고, 속이고, 속이는 일
보고플 땐 먼 산 바라보지 않기
그리울 땐 멍하니 넋 놓지 말기
글, 그림/ 김영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