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있는 사람이 되라

by 행당동 살쾡이

유머는 사람 사이의 거리다.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적당한 온기로 사람의 마음을 녹이는 기술이다.

그것은 화려한 재치나 입담이 아니라, 마음의 여유에서 비롯된다.

유머 있는 사람은 사람을 긴장하게 하지 않는다.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숨통이 트인다.



20대는 가끔 전투다.

사람을 만나고, 일을 배우고, 틀을 깨며 앞으로 나아가는 시간이다.

무언가를 증명하듯 살아야 하고, 틈을 보이면 안 될 것 같고,

잘 웃으면 가벼워 보일까, 너무 진지하면 지루해 보일까 망설여진다.

하지만 유머는 가벼운 사람이 아니라 여유 있는 사람에게서 나온다.



여유는 자존감이다.

스스로를 꾸짖지 않고, 작은 실수를 웃어넘길 수 있는 사람은

타인의 실수도 너그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

힘들 때일수록 웃어야 한다고 누가 말했다.

그 말이 다 맞지는 않다.

웃는다고 문제가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웃을 수 있는 사람에게, 문제는 조금 덜 버겁다.

너무 진지하게만 살면

인생이 너를 시험할 때, 숨이 막힌다.

때로는 힘든 일을 힘들다 말하기 전에,

그 상황을 건너다보며 "이것도 언젠간 추억거리겠지"라고

웃어 넘길 줄 아는 사람이 되어라.



세상은 냉정하다.

그러나 사람은 다르다.

유머는 사람을 살게 하는 힘이다.

피곤한 일상 속에서, 네가 던진 한마디가 누군가의 하루를 살릴 수도 있다.

웃긴 말이 아니라, 진심 섞인 위로를 유쾌하게 건네는 법.

그건 나이를 먹는다고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사람을 많이 만나고, 상처도 받아보고,

말을 고르고 삼키는 법을 배우다 보면

그때쯤 너의 유머는 진짜가 된다.



유머는 외모가 아니다.

가방이나 신발보다 오래 기억되는 건

너의 말투, 눈빛, 그리고 분위기다.

어떤 자리든 밝게 만드는 사람이 되라.

가벼운 말이 아니라, 가벼운 마음으로 세상을 대하라.

웃으며 말하고, 웃으며 참는 사람이 결국 강하다.



세상은 웃는 자의 것이다.

그러나 진짜로 웃을 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멋진 여자가 되고 싶다면,

웃을 줄 아는 여자가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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