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브루타 할 때 자격증이 필요한가요?

자격증보다 중요한 그것!

by 마음한조각

하브루타가 무엇인지 기억이 나시나요?

바로 둘이서 주고받는 질문과 대화라고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강조했던 것이 있죠. 질문을 위한 질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 흐르는 자연스러운 질문과 대화를 이야기했습니다.


그림책 강의를 하거나 하브루타 실천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빠지지 않고 나오는 질문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중에 상위를 차지하는 질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하브루타 자격증은 도움이 되나요?
어디가 좋은지 추천해주세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하브루타에 관심이 있으니 보고 계시는 것이겠죠? 혹시 자격증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지셨을까요?


강의를 하거나 하브루타를 실천하는 이야기를 하면 꼭 빠지지 않는 질문이 바로 자격증 취득 여부에 대한 이야기와 어디서 공부했는지를 꼭 물어보셔요.


이 질문에 대한 저의 대답은 바로 이렇습니다.


하브루타 자격증 어떤가요?
실천이 중요합니다.


저는 하브루타를 책으로 접했어요. 그 책에 나오는 대로 아이에게 질문을 했었습니다.




'오늘 어린이집에서 뭐 배웠어?'

'......'

'오늘 뭐 질문한 것 있었어?'

'......'

'엄마 얘기 듣고 있는 거야? 엄마가 물어보잖아.'

'......'




그 뒤는 어땠을지 아시려나요? 한 이삼일 이렇게 물어보다가 하브루타는 어려운 것이구나 포기하고 말았죠. 그러고 나서 몇 년 이 지난 후 옮긴 어린이집에서 하브루타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이번에는 잘 적용해보자 싶어서 부모교육도 의뢰하고 학부모 모임도 모집하게 되죠. 제가 볼 때 하브루타는 너무나도 이상적인 저의 상상 속에만 있던 교육 같았거든요.


지금은 더더욱 모든 육아의 기본은 대화이고 그 대화를 하는 방법이 하브루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실천하고 있답니다.


학부모 모임을 만들게 되면서 제대로 하브루타를 공부해보자 싶어서 자격증을 공부했어요. 무료 교육도 많고 관련협회도 무척 많지요. 그중에서 제가 공부했던 협회를 선택했던 저만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1. 하브루타 관련 도서를 읽고 그 책의 저자가 속해있는 협회

2. 1의 저자 직강을 들을 수 있는 협회


결국에는 제가 좋아하는 강사들이 많이 소속되어있는 협회를 선택한 것이죠. 한 번이라도 만나보고 싶었던 분들의 강의를 듣고 하브루타를 배울 수 있다면 굉장히 도움될 거라 생각했거든요. 결과는 어땠을까요? 하브루타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로 지금까지 몇 년 동안 하브루타를 매일 실천하고 기회가 닿는 한 하브루타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떤 하브루타 자격증 기관을 선택하시기 이전에 꼭 하브루타 관련 책을 읽어보시고 그 책의 저자가 소속되어있는 곳을 선택하시면 도움이 될 거라 이야기드리고 싶어요.


물론 무료 강의를 들으셔도 괜찮습니다. 어쩌면 협회를 찾아보려고 책을 몇 권 읽으면서 이미 하브루타가 무엇인지 감을 잡으시고 실천해 나가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어요.




하브루타는 자전거 타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자전거 타는 방법을 알고 있으면 자전거를 탈 수 있을까요?

아니죠. 자전거 페달을 밟고 균형 잡는 연습을 해야 탈 수 있죠. 한 번에 자전거 타셨던 분들 계실까요? 아이들 처음 자전거 탈 때 보면 무수히 많이 넘어집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균형 잡는 것을 터득하고 혼자서 바람을 가르고 앞으로 나아가는 순간이 오지요.


하브루타도 마찬가지로 질문하는 것이 어렵고 힘들고 잘 안되지만 다시 해보고 이런 과정이 몇 번 있다 보면 어느 순간 당연한 것을 궁금해하고 질문을 하고 생각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바람을 가르고 나아가는 것이죠.


자격증 과정을 공부하는 것은 이론을 알고 감을 잡게 되는 것이고 그것을 집에 돌아와서 실천하는 것이 실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아이와 눈을 마주치고 한 번 안아주는 것, 그리고 오늘은 어떤 마음이었는지 어떤 생각으로 지냈고 지금은 기분이 어떠한지 물어보는 것으로부터 하브루타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생각, 마음을 묻는 질문을 하는 것


이것부터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자격증 공부는 기회가 닿을 때 천천히 시작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모든 것의 시작은 내 아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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