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심리학 (인지심리학의 역사)

사고와 인식

by 해질녘

[1장 인지심리학의 역사 정리]

새로운 아이디어는 반드시 지난 아이디어들의 맥락 속에서 존재하기에, 배경과 맥락을 조금 알면 그 개념을 더 쉽고 자세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현재의 이론과 개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인지심리학의 배경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한다. 현재 이루어지는 발견들은 장래에 다시 흥미진진한 배경이야기가 될 것이다.


[책의 문장과 내 생각들과의 믹스]


인간은 생각과 사고, 개념을 미리 갖고 태어나지 않는다?


나는 이 문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아기들에게 생각이 없고 개념이 없다는 것은 거짓이다. 감정을 느끼고 생각하고 판단한다. 어떤 사물을 인식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시각보다는 입으로 가져간다.


입은 모든 사물을 인지하는 아기의 감각 기관이다. 입은 생리적인 배고픔을 채우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배고픔을 알리기도 한다. 배가 부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잠도 잘 오고 기분도 좋다. 기분이 좋아진다는 감정적인 요소 때문인지 아이는 세상을 더 많이 인지하려고 노력한다.


똑같은 사람이 안아 주어도 엄마가 안아주었는지 그렇지 않은지도 안다. 말은 할 줄 몰라도 모든 개념을 받아들일 준비도 그 개념이 무엇인지도 인지는 하고 있다. 인간도 동물이기에 동물적인 기본적인 본성은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로크의 주장에 따르면 마음은 태어날 때, 빈 서판이다. 라틴어로 타불라 라사라고 한다. 로크의 그런 생각을 경험주의라고 한다. 정말 그럴까?


우리는 세상을 전혀 모른 채로 태어나지만 감각 체계를 분명 지니고 있다. 아주 작은 세포가 분화가 되어 인간이 되어 간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사실인가! 인간의 모든 기관들이 가지고 있는 기능들을 어딘가에 기억해 두었다가 그것이 하나씩 발현된다는 것은 아주 작은 씨앗이 아름다운 꽃이 되는 것처럼 너무나 아름다운 사실들이다.


그 작은 세포는 자신이 인간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까? 엄마 뱃속에서 그렇게 열 달을 살아가며 엄마의 심장 소리를 듣고 엄마의 몸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리와 감각들을 같이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아기가 엄마 밖으로 나와 인간이 되어 외부 세계를 경험한다는 것은 아기가 자신의 폐로 자가호흡을 할 수 있는 것처럼 경이로운 일이다.


이 모든 경험들이 백지라고는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특히 영재성이 있는 아이나 자폐성이 있는 아이들이 특정 영역에 두뇌 활용 능력이 뛰어난 것을 인간의 두뇌가 백지상태에서 순식간에 모든 능력을 기록하고 인지했다는 것은 나조차 이해가 되지 않는다.


[마음을 연구하는 다양한 연구 분야]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려는 시도는 '서양보다 동양이 좀 더 과학적이고 학술적으로 진보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당연히 16세기 이전에도 논의되었겠지만 인간의 마음에 대하 학문적 관심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예시로 아래의 네이버 지식백과 내용을 가져왔다.


사단칠정은 성리학의 철학적 개념 가운데 하나이다. 사단은 인간의 본성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씨 즉 선천적이며 도덕적 능력을 말하며, 칠정은 인간의 본성이 사물을 접하면서 표현되는 인간의 자연적 감정을 말한다. 사단은 맹자의 공손추 상편에 나오는 말로 실천도덕의 근거로 삼았다.


측은지심:남을 불쌍히 여기는 타고난 착한 마음, 수오지심:자신의 옳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남의 옳지 못함을 미워하는 마음, 사양지심:겸손하여 남에게 양보하는 마음, 시비지심:잘잘못을 분별하여 가리는 마음, 사단은 위 네 가지 도덕적 감정을 말한다. 그리고 칠정은 예기의 예운과 중용에 나오는 말로 희로애락 애오욕(기쁨, 노여움, 슬픔, 두려움, 사랑, 미움, 욕망) 일곱 가지 인간의 자연적 감정을 가리킨다.


이 과정에서 주된 쟁점이 되었던 것은 사단이 이에 속하는가 아니면 기에 속하는가 하는 문제와 이가 과연 발동할 수 있는가 없는가 하는 두 가지 문제였다. 16세기말에 발생하였던 이 논쟁은 당대의 저명한 성리학자들에 의해 주도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후 학계 전체의 문제로 확대되어 19세기말에서 20세기 초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성리학자가 이 문제를 다루었을 정도로 한국 유교의 전개 과정에 절대적 영향을 미쳤다.


만물의 존재가 이와 기 두 요소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하는 성리학의 이론, 당나라 말기에 불교의 폐해가 노출되어 여러 사회문제를 야기시켰던 그 시대에 사회성이 결여된 불교의 폐단을 지적하고 배척하였다. 성리학은 이와 기의 개념을 구사하면서 우주의 생성과 구조, 인간 심성의 구조, 사회에서의 인간의 자세 등에 관하여 깊이 사색함으로써 한, 당의 훈고학이 다루지 못하였던 형이상학적, 내성적, 실천철학적인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유학사항을 수립하였다. 그 내용은 크게 나누어 태극설, 이기설, 심성론, 성경론으로 구별할 수 있다.


훈고학:언어를 연구함으로써 문장을 바르게 해석하고 고전 본래의 사상을 이해하려는 학문(훈은 언어라는 뜻이고 고는 옛 언어를 말한다)


[결론]

저자는 인류가 현대적이고 과학적인 방식으로 사고와 인식을 연구할 수 있게 된 기간은 지난 백 년이 고작이다라고 했는데 천년 이상은 된 것 같다. 선인들의 사고방식이 더 과학적이고 현대적인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다시 요즘 말로 풀어쓰면 마음은 인성과 선악의 감정과 감각과 비감각 사고가 복합적으로 구성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요즘은 뇌영상 촬영기술이 발달하여 '그 사고의 과정이 인간의 두뇌가 활성화되는 부분을 통해 인간에게 부족한 부분과 잘못된 부분을 인지하고 그것을 통제하여 인간의 감정을 치료하고 제어할 수 있다'라는 가설을 세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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