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 발견 (마거릿 풀러)

문학은 모든 인간성을 조명하는 매개체이다

by 해질녘

6장 많은 것은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


내 생각이 그들의 생각에 지극히 공감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내 생각이 들어갈 틈을 주지 않았다. 나는 그들의 생각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었다. 더 쓸 수 없을 정도로 내 생각이 멈추어 버렸다.


마거릿 풀러가 살던 시대처럼 우리나라에도 여성들이 남긴 책은 너무 없었다. 사회적 지위를 가질 수 없었고 가부장적인 시대적 상황이 여성들에게 사회적인 참여나 사회적인 지위를 얻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 같다. 농촌 사회에서 일과 육아는 그럴 틈을 주지 않는다.


그래도 지식인들의 여성들은 그렇지 않을 것 같은데도 한국의 여성들은 항상 육아나 가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 있었을 것만 같다. 남자들처럼 자기 일만 하며 살 수 없는 현실이 벌써 불평등한데 어찌 여성이 학문을 하고 자신의 생각과 글을 쉽게 쓸 수 있었을까. 안타깝다. 한국에도 분명 내가 모르는 마거릿 풀러와 같은 진보적인 여성이 있었을 것 같다.


지금 내 머릿속에는 전혜린이 살아 있었다면 마거릿 풀러처럼 글도 잘 쓰고 생각도 깊어서 20세기 페미니즘 운동의 선두 주자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내게 울림을 주는 문장들


나는 탁월해지기로 했습니다.

마음이 무너져 내리고 열의가 소멸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의지력만큼 사람의 차이를 확실하게 구별해 주는 것도 없다. 상상력과 끈기 (미래에 대한 열정적인 자신감)

정말로 진정한 의미에서 강한 의지란 경쟁이 있을 때 더 활기가 넘치며, 침착하고, 실패에 좌절하지 않으면 천성상 한층 현명하다. 야심이라는 전능한 동기


마거릿 풀러

(1) 여성 해방 운동의 기초가 되는 책

(2) 문학과 예술 비평

(3) 여성편집자 (메이저 신문사)

(4) 교도소 개혁

(5) 흑인선거권지지

(6) 미국 최초의 외국 종군기자


신체적 결함

(1) 만성적 목통증

(2) 선천적 척추기형

(3) 우울증 (글을 쓰려고 고객을 숙이는 것도 힘겨웠다)


강인한 아름다움의 멈춤 없는 활동

마거릿 풀러의 별 표식은 기사의 신뢰성과 선입견을 피하려고 고안한 장치


풀러의 무기 “문학은 모든 인간성을 조명하는 매개체이다. 모든 지역과 경험, 과학, 이상 그리고 우리 본성의 모든 실재가 모일 수 있는 중심이다.”

나만의 특별한 별 없이는 살 수 없다

자아에 대한 모든 인식이 벗겨지는 깨달음을 통해 벌거벗은 자아의 상태-격렬한 슬픔의 극한

하지만 내 발은 땅 위를 딛고 있고 날개가 돋아날 때까지 그 위를 걷고 싶다.

나는 망원경뿐만 아니라 현미경도 사용할 것이다.

나는 내 안에 위대한 힘->내가 품은 뜻만 아주 높아 보였다.

자신에게 자연스러운 어린 시절이 없었다.

슬픔의 구름이 줄지어 느릿느릿 행진하고 있는...... 차갑고 파란 하늘 아래에서

자신이 어떻게 여기에 존재하게 되었는지 궁금해하던 기억이다.

내가 이 마거릿 풀러처럼 보이는 것은 어찌 된 일일까?

인간본성이라는 한계 아래서 행동하는 법을 배우는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지 깨달았다

영혼은 모든 허위를 진실로 만들어야 한다.

나는 자아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자아의 개념은 모두 가짜이며 상황이 빚은 결과

내가 괴로운 것은 내가 자아를 실재하는 것으로 생각

나는 오직 전체의 관념 안에서 살아가야 한다 -> 그 전체가 내 것임

“전체 안에서 살아가라”

멜빌은 괴테의 환희에 짜증을 낸다->개인의 정체성은 하찮은 것

내가 그동안 괴테를 읽어온 양을 생각하면 내 안에도 헛소리가 무지막지하게 많겠지요.

“괴테는 내가 지금까지 느낀 감정을 전부 이해하고 이를 아주 아름답게 표현해”

“천성적으로 의지가 박약한 사람이라면 뚜렷한 종교가 필요하겠죠. 눈에 보이는 피난처이자 보호의 수단으로요...... 하지만 내 천성은 그렇게 약하지 않아요.

”삶에서 내 첫 경험은 죽음이었다. “ 훗날 풀러는 여동생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떠올리며 쓴다.

19세기 불멸을 이야기하는 종교적 수사는 죽음 후에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계속 살아갈 위안을 주었다)

종교에 대한 의지, 기대 영원한 삶이라도 듣기 좋고 아름다운 신비 안에서 삶을 향한 시들지 않는 욕망은 어리석은 짓인가?

”노화의 속도를 늦춘 지금은 자신의 필멸성을 깨달았을 때 쉽게 충격을 받는 인간의 심리는 변하지 않았다. “

”물리학자가 물리적으로 실재하지 않는 존재에게 쓴 편지로, 차마 억누를 수 없던 형이상학적 진실의 자취“

리처드는 데카르트가 주장한 신의 완전함에 대한 증거를

이성의 옹호자라는 데카르트 평판과는 정반대 되는 지적 게으름이라고 표현했다.

그래서 리처드는 신비롭게 보이는 모든 것은 단지 충분히 해명되지 못한 수수께끼로 그 물리적 해답이 아직 발견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믿었다.

9시 21분 알라인의 시계가 멈춘 것도 어떤 비과학적인 정신이 얼마나 신비로운 상상력을 발 위하는지 잘 알고 있다.

사람은 얼마나 뜻밖의 존재이며 얼마나 애처로운 존재인가

죽음은 확실히 우리를 갈라놓는다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 사이에 무시 무시한 차이를 두며 바벨탑에서 그런 것처럼 우리를 멀어지게 만드니 갑자기 서로 말이 통하지 않게 되는구나


마거릿 풀러는 종교를 ”교파와 교리에 대한 사랑이 아닌 진실과 선에 대한 갈구“라고 규정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못하고 죽는 일

마거릿은 내면 가장 깊은 곳에 있는 두려움을 오직 일기라는 개인적인 공간에서만 인정했다.


마거릿은 ”많은 것“은 하늘 높이 날아올라 ”더 많은 것“을 요구했다.

괴테는 금세 바이런을 밀어내고 마거릿 내면의 계관시인 자리를 차지했다.


천사가 느낄 법한 사랑


7장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기

우리 정신은 그 나름대로의 정신을 지니고 있으며 그 정신에 따라 자신이 재창조하는 것에 빛을 비춘다.

허공에 성을 지어보지 못한 소년은 절대 땅 위에서도 성을 짓지 않게 된다.

생각을 버리지 마십시오. 생각을 실현하십시오.

나는 아름다움을 위해 목숨을 버렸다.

순교자들처럼 아름다움을 위해 목숨을 버린 이들

진실을 위해서, 이쪽에는 두 가지밖에 없으니

고전 문학작품을 열심히 읽도록 종용했다.

피보디가 선택한 교수법 중 가장 급진적인 것은 강의가 아니라

대화로 가르치는 방식이었다.

에머슨은 지진이 일어난 다음 날 아침 지질학을 공부하는 격이라고 말했다.

변화의 매개로 아름다움을 선택

시 - 윤리학을 탐구하고 고전문학으로 인간적인 면모를 더한 과학에 몰두

세계사 – 강인한 여성 위인의 삶을 공부

문학 – 여성 저자의 작품을 읽는다

자연사 – 그리스 신화 (거미에 대한 공포 극복)

아라크네 신화 (야심 넘치고 재능 넘치는 여자 아라크네는 지혜와 공예의 여신인 아테나에 도전하여 직물 짜는 대결에서 작품으로 승리한다. 그러나 분노한 아테나는 아크라네를 거미로 만들어 버린다)

대화의 기술 -> 자신의 생각을 표현

여자가 남자의 지혜를 담는 저장소가 되기만을 요구받는 시대 ”맨스플레이닝“의 수신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반드시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

”지성의 독립선언“ 상아탑이 아니라 인생이 가장 훌륭한 스승

인격은 지성보다 더 높다. 사고하는 것은 기능이다. 살아가는 것은 기능의 실행이다.

성소의 문은 낮이나 밤이나 모든 인간 앞에 열려 있다.


말은 사건이다.

말은 무언가를 하고 무언가를 바꾼다.

말은 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을 모두 변화시킨다.

말은 에너지를 전하고 되받으며 증폭시킨다.

말은 이해 혹은 감정을 전하고 되받으며 증폭시킨다.


풀러는 여자들이 세상의 빛에 용감하게 맞서기 위해 립스틱이나 촛불의 도움이 필요 없도록

행동의 삶 위에 사고의 삶을 지어 올릴 수 있는가?


버지니아 울프는 우리 안에는 두 가지 힘이 있다.

하나는 남자의 힘이고 하나는 여자의 힘이다.


1000년 넘게 이어온 문화적 성별의 수사학을 전복했다.(뒤집어엎다)?

울프는 남녀 양성의 정신이 최상의 정신

”잘 공명하고 잘 흡수하며...... 선천적으로 창조적이고 눈부시게 빛나며 연속된다.”

“완벽하게 남성적인 남자도, 순수하게 여성적인 여자도 존재하지 않는다.”

“여기 수록된 많은 글의 영혼은 외롭다”


8장 나는 위대한 천성을 지니고 있다.

인간관계의 기하학?(삼각관계(오각형) 같은?) -> 다이얼에 가해진 최후의 일격


독일의 철학자 아르투르 쇼펜하우어는 친밀함에 존재하는 핵심적인 모순을 고슴도치 딜레마라는 철학적 비유로 설명한다. 추운 겨울이면 고슴도치 한 무리가 온기를 찾아 떼를 지어 모인다. 서로 가까이 다가갈수록 고슴도치들은 뻣뻣한 가시 때문에 서로 상처를 입히기 시작한다. 몸은 따뜻해졌지만 상처를 입은 고슴도치들은 본능적으로 서로 멀어진다. 하지만 다시 추위로 몸을 떨면서 서로의 몸이 주는 온기를 다시 한번 열망하게 된다... 집단의 온기를 나눌 수 있을 만큼 가깝지만 상처를 입을 만큼 가깝지는 않은 거리이다.

우리는 조각나 있지만 분리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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