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지도 만들기)

최선웅의 고지도 이야기

by 해질녘

2-1. ‘실크로드 지도 만들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지도를 골라주세요. 간단한 설명과 페이지를 적어주시면 멤버들이 함께 찾아볼 수 있어요.


지도에 관심이 없었는데 내가 지도를 만들면 어떻게 만들지라는 생각을 해보니 생각보다 지도 만들기는 지형 그림을 그리는 수준이 아니라 굉장히 수학적이고 복합적인 과정을 거쳐야 지도가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 우리 주변에 내비게이션이나 구글지도처럼 인터넷 지도가 발달이 되어 지도를 당연하게 보고 있지만 옛날에는 그런 것이 없고 오로지 사람의 손으로 그린 지도에 의존해 길을 찾아갔다는 것이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찾아 나서기 위해 지도 한 장을 들고 나선 것처럼 그 당시의 지도는 경험하지 않으면 그릴 수 없는 것이다.


이번 책을 읽으면서 지도 여섯 장을 봐도 그 지도에 대해 설명해 주는 이가 없으니 봐도 제대로 지도를 이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어디가 어디인지 구분조차 가지 않았다. 다행히 최선웅의 고지도 이야기에서 몇몇 고지도에 대해 설명해 주셔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많은 고지도 이야기에 놀랐었고 우리나라에도 세계지도를 만든 흔적이 있었다는 것이 실로 놀라웠다. 지도 관련 다큐멘터리도 있었고 지도 이야기만으로도 끝이 없었다.


최선웅의 고지도 이야기에 알이드리시의 세계지도가 나오는데 거기에 "그 동쪽에 실라(Sila)라고 표기된 여섯 개의 작은 섬이 (일본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려져 있어 신라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라고 적어 놓았다. 그때 당시의 한국을 알고 있는 외국이 있다는 것과 그 이름을 신라라고 표기한 사실이 지도에 기록되어 있다는 것은 그 낯선 이국의 땅을 누군가는 가보지는 못했어도 들어는 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을과 도시를 표기한 지도도 인상적이었다. 도시를 중심으로 마을이 발달했을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 반대로 마을이 먼저 만들어지고 도시가 만들어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시가 만들어졌다는 것은 그곳이 사람의 왕래가 잦고 어느 정도의 시장이 형성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제국이 외국땅을 통제하려면 그런 자료가 필수적이었기 때문이다. p.21


2-2. ‘중앙아시아 사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사진을 골라주세요. 간단한 설명과 페이지를 적어주시면 멤버들이 함께 찾아볼 수 있어요.


아이가 거대한 불상에 돌을 던지는 모습을 찍은 사진과 위그 크라프트의 인물사진이 인상적이었다. 특이한 문양이 가득한 문 앞에서 촬영한 인물 사진은 여러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흰색의 두꺼운 터번은 뜨거운 태양을 피하기 위한 모자의 대용이었고 이마를 남겨둔 것은 절을 하는 동안 이마를 땅에 대기 위한 것이었고 두꺼운 옷은 그 당시의 기온을 짐작할 수 있었다. 단색바탕의 옷보다는 두꺼운 스트라이프 무늬의 겉옷과 살짝 비친 내의 그리고 몸은 정면을 바라보고 있지만 얼굴은 고개를 약간 돌린 모습이 약간 의도적인 촬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카메라는 자신의 자리를 발견했다. 이제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지역의 탐사를 기록하는 도구였고, 그 결과인 인쇄물이라는 형태로 제국이 새로운 영토를 획득한 것을 찬양하는 일에 대한 반향 구실을 했다.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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