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종이 두루마리는 불교의 중요한 경전 <금강반야바라밀경>, 즉 <금강경>을 적은 것인데, 세계 최초로 인쇄된 것으로 추청 되는 책이다. p333
불교의 중요한 경전이라는데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 책을 가지고 있어도 읽히지가 않았다. 아래에 나무위키에서 퍼온 내용이 있다. 금강경이라는 말 자체에도 상당히 많은 내용을 함축하고 있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다.
책과 함께 출판사에서 실크로드를 보내주시면서 모든 것을 사랑하며 간다 (한중일승려들의 임종게)를 함께 보내 주셨는데 p57 오석 세우 (烏石 世愚) 승려가 <금강경>을 자신의 피로 베껴 쓸 정도로 불교에 대한 열정이 강했다는 등의 일화가 있다는 문장에서도 금강경이라는 책은 죽기 전에 한 번은 읽어야 할 것 같다.
죽음을 알기에는 아직 이른 나이이지만 죽음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여기 이 책에도 적혀 있었다. 모든 것을 허무주의로 귀속시키는 세속의 번뇌가 죽음이라는 단어 하나로 설명될 정도로 그것이 주는 정신적인 충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 같다.
반야바라밀은 산스크리트어 쁘라갸빠라미(Prajñāpāramitā)를 음역 한 것으로, '깨달음으로 이끄는 지혜'를 가리킨다.
금강반야바라밀경'이란 제목의 뜻은 '마음속의 분별, 집착, 번뇌 등을 부숴버려 깨달음으로 이끄는 강력한 지혜의 경'이다. 금강경을 읽다 보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라는 개념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산스크리트어 안웃따라쌈약쌍보디(anuttarā samyak-saṃbodhi)를 음차 한 말로 '위없이 올바른 깨달음으로 향하는 마음'을 뜻한다. 석가모니는 금강경에서 이러한 마음을 내기 위해서는 '겉모습이나 현상 및 관념의 덧없음을 알아, 이들에 현혹되지 않은 채로 올바르게 관찰해서 깨달음을 향하는 순수한 마음을 내야'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사실상 이 부분을 금강경의 핵심 주제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출처 나무위키
지금 시대에는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는 의복과 종이 그리고 화폐와 도자기가 그 시대에는 수작업으로 만들어지고 유통이 되고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놀랍다.
교류 물품이 많아지고 다양해지면서 그들도 물물교환보다는 어떤 특정한 화폐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그것을 실행으로 옮긴 화폐의 모습은 오늘날과 크게 다르지 않다.
화폐가 통용되는 지역도 다 달랐을 텐데 그들의 화폐는 어떻게 낯선 이방인들에게도 통용이 되었을까.
이제는 그 화폐마저 자취를 감추고 디지털 화폐로 전환되는 과도기에 이르렀다. 앞으로 우리가 후세에 물려줄 수 있는 것은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이 더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
처음에는 주화는 일차적으로 국가권력의 도구인 것처럼 보였다. 주화는 행정 비용 지불, 특히 군대의 급료 지불에 사용됐고, 이어 그런 지불을 받은 사람들로부터 세금을 거두는 데 사용됐다. 이런 순환은 사회의 중요한 부문을 국가에 묶어놓는 구실을 할 수 있었고, 수입을 창출할 수도 있었다. p305
직조에는 두 유형의 직조기가 사용됐다. 평직 직조기와 무늬 직조기다. 평직 직조기는 전 세계에서 발견된다. 직조기 한쪽 끝의 피륙 말코와 다른 한쪽 끝의 날실 도투 마리 사이에 날실을 늘어뜨리면 이 날실들 사이에 북이 드나드는 북길이 만들어진다. 가장 단순한 북길은 씨실이 날실 위아래로 번갈아 들락거리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날실은 두 패로 나뉜다. 홀수 번째는 한 잉아를 통해 당기고, 짝수 번째는 다른 잉아를 통해 당긴다. 잉아에는 잉앗대가 달려 있다. 한 잉앗대를 들어 올릴 때 홀수 날실이 위로 올라간다. 그것이 올라가지 않고 다른 잉앗대가 올라가면 짝수 날실이 위로 올라간다.
북을 사용해 북길에 씨실을 교차 삽입함으로써 씨실과 날실 이 교직돼 피륙이 만들어진다. 가장 간단한 직조는 평직(平織)이다. 씨실이 한 날실 위로 갔다가 다음 날실 아래로 갔다가 하는 것이다. 직조기의 구성 요소들은 직조의 틀에 따라 조직되며, 그것은 수평, 수직, 사선이 가능하다. 때로 틀은 요기(腰機)처럼 직조자의 몸을 한쪽 끝으로 삼거나 매달기도 한다. 틀이 다 갖추어지면 손으로 북을 놀릴 수 있고, 또는 잉앗대를 조작하기 위해 발판을 추가할 수도 있다. 요기는 아프로유라시아 대륙 일대와 그 너머의 여러 초기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p316
끝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지구는 모든 자연의 어머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산이 있는 것도 물이 있는 것도 강과 바다가 있다는 것도 어느 것 하나 인간에게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는 것 같다. 이 소중한 것들을 잉태하는 지구의 모습은 종교가 아니면 설명할 수 없다. 실크로드는 지식의 오아시스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