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타나 봐 ~~
♡관심과 사랑을 준다는 것♡
누군가는 슬퍼서 빵을 샀다는데,
나는 쓸쓸해서 고구마를 키운다.
큰 기대 없었는데 싹을 틔우고 잎을 내는 모습에 눈물 나게 감격스럽다.
요즘 나의 감정을 들여다보면 필시 가을 타고 있다고 느낀다. 쓸쓸하고 허무하고 덧없고 외롭다.
감정은 손님 같아서 왔으면 떠나게 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이런 감정들은 함께 하기가 보통 고역스러운 것이 아니다. 누군가는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는 하지만...
가을 타는 나를 돌보는 방법
1. 가을에만 볼 수 있는 빨강, 노랑 자연의 색을 즐긴다.
2. 건조한 날씨에 마음까지 건조해지지 않게 시를 읽고 쓴다. (물론 피부 보습도 신경 쓴다. ^^;)
3. 봄, 여름동안 주로 밖으로 향해 있던 생각과 감각의 주파수를 내면으로 서서히 전환시킨다.
4. 집 안에 있는 초록친구들에게 더욱 신경을 쓰고 애정을 준다.
오늘도 쓸쓸하지만 이 가을을 더욱 사랑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