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살

by 장민수



내 친구 자균이는 용감하고 세심한 녀석이라 생각합니다.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생물을 다루는 것에도 두려움이 없어
그렇게 보입니다.
하지만 왜 고민이 없겠는가? 생각하기도 합니다.

왜 어려움이 없겠는가?

칼을 처음 손에 쥐었을때그리고 칼에 손이 베었을때

그 순간 수만가지 생각이 지나갔을 것입니다.


내가 초밥집에서 일하는 경험을 얻도록 이끌어 준것도 자균이 덕분이고 신선하고 맛있는

소고기를 먹을수 있게 해준것도이 친구의 살고자 하는 강한 의지 덕분입니다.


나는 살아가며 나와 사람들 나와 친구를 비교하며 내 위치와 역할을가늠해 봤습니다.

비교를 위한 비교는 아니었고

항상 나는 나 자신을 몰랐기에책을 통해서 주변인 들을 보고내가

향하고 있는 방향이 옳은길인지 아닌지 알기 위해

비교 대상이 필요했고내가 닿을수 있는 주변인을 마음속으로비교했습니다.
때론 닮으려 했고 때론 외면하려 했습니다.
삼각살 한우지만 비싸지 않고
그리고 양이 많지도 않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친구에게 평소에 한번씩 먹도록 비싸지 않고

기름지지 않은 구이용 고기를 30만원어치부탁했고 친구가

손질한 3가지 부위의고기가 주문한지 하루만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고기는 겹겹이 아이스 팩을 쌓여있어친구의 마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고기의 맛이 변하지 않도록 신경을 써 준 것이었습니다.
역시 세심하고 고마운 녀석이다. 싶습니다.



예전 어릴때 같으면 한꺼번에 많이 먹으려애쓸텐데

나이든 어머니와 나는고기 한팩이면 맛있게 나눠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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