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함이 필요한 순간

by 장민수

나는 83년생이다 어디에서는 41살이라 나오고, 어디에서는 42살이라고 나온다.

나는 43살이라고 말한다

오늘은 주일 아침에 교회에 다녀왔다.

한동안 일을 찾다가 자영업을 해 보려고 했다.

투입되는 자금의 준비부터 영업할 내용 예전에 자영업을 하다 포기한 친구에게

그때 사용한 자료를 얻어서 가계를 열어보려 했다.

분명한 것은 내가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아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사기당할 걱정 없이

사업을 일으키기에는 무리가 되어 보였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업을 하기에 내 몸이 그리 건강하지 못하다는데 문제가 있다.

아침 일찍 8시에 성당에 있으니 많은 사람이 스쳐 지났다.

그중 우리 성가대 단장님에게 나의 문제에 대해 상담을 요청했다.

어떻게 사느냐고 물었다.

일자리를 잃어버리고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는 나를 안타깝게 생각

해서인지 자신의 사정을 솔직히 이야기해 줬다.

솔직히 말해 최선을 다해서 삶을 사는데 노력할 뿐 하루하루 전쟁을 치르고 있는 중

이었다. 본업과 부업이 있었고, 본업이 일이 떯어졌을때는 고용보험을 받아 생활하고

부업이 생기면 이삿짐일, 페인트 보조, 쿠팡알바를 가리지 않고 일을 한다는 말

자신이 부양할 가족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가장의 모습이 눈앞에 있었다.

그런 성가대 단장님의 말은 나에게 못이 되어 박혀왔다.

내가 가리는 일들, 회피하려는 일들을 가리지 않으면 못 할 일이 없었다.

내게 부족한 것을 찾았더니

사실 부족한 것보다.

가진 것을 잃어버리지 않으려 노력하는 내가 있다.

오늘도 한걸음 물러서서 생각한다.

가진 것을 지키자 그리고, 잃어버리지 말자

오늘을 살았으니

내일도 살고, 모래도 살자

그리고 일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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