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아프다
올해 들어 세 번째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천국 그 언덕 너머로 가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다
시작은 나에게 신앙에 관심을 전해준 아주머니
의 카톡 부고문으로 나를 당황하게 했다
사실 아직도 채감이 오지 않지만
가족들과도 인사가 있었고 믿고 싶지 않지만
받아 들어야 한다
두 번째는 내가 세례를 받을 때 세례 전 교리수업
을 담당해 주시던 분의 부고였다
얼마 전까지 성물방에서 성물을 나누고 계셨는데
가끔은 아쟁으로 성가대와 시간을 보냈는데
아무런 기척 없이 하늘나라로 가셨다
세 번째는 오늘 미사 전 성가연습 때 부고 소식을
들었다
그분이 돌아가시기 전 신부님과 나를 교회로
운전해 주시며 하시던 말씀이 기억난다
대장암이었다며 남편이 걸렸다면 일을 못해
생활이 힘들 것이었다며 그리고 아이들에게
암이란 놈이 왔다면 자기가 받아들이기 힘들 텐데
자신에게 이 병이 찾아와 다행이라는 말씀
나는 기운 없고 삶의 의미를 놓아버리려는 사람들
에게 자주 요안나 님의 이야기를 했다
교회활동도 왕성하시어 교회의 아이들의 식사를
엄청 많이 준비하시던 모습도 생생한데
삶이란 참 덧없다
우리는 언제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채로
하루를 살며
의미모를 행동들에 진심이 가득하다
세례를 받은 나는 하늘나라가 있다고 믿지만
내가 가보지 못해 남에게 내가 이리 믿으니
당신도 이렇게 믿고 삶을 최선을 다하라는
말을 못 한다
어릴 때는 몰랐는데
이별은 준비 없이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