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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윌북 May 04. 2021

어린 새를 발견했을 때, 미리 알아둬야 하는 것!

<새의 언어>



길을 걷다가 어린 새를 발견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때는 먼저 다음 두 가지 핵심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첫 번째는 대부분의 어린 새에게는 도움이 필요하지 않으며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은 그대로 내버려두는 것입니다. 즉 일반적으로 어린 새에게는 구조의 손길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는 다치거나 부모 잃은 새를 제대로 돌볼 수 있는 사람은 특별한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소유한 야생동물 재활사뿐이라는 것입니다. 이제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표를 통해 살펴보도록 합시다!

어린 새를 야생에서 발견했을 때의 매뉴얼



5n년 경력의 ‘원조 새 덕후’이자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새의 언어』의 저자인 데이비드 시블리는 이처럼 무턱대고 새끼 새를 ‘구조’하려고 하는 것은 사실 부모 새에게서 ‘납치’하려는 것과도 같으며, 오히려 새끼 새가 자연에서 생존하는 일을 막는 행위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새에 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무심코 취했던 행동이, 그들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것이죠 ㅠㅠ

꼭 이런 경우에 아니더라도, 새는 우리의 주변에 늘 함께하기에 집 현관에 둥지를 짓거나, 새가 길을 잘못 들어 집 안으로 들어오는 등 살아가다 보면 한 번쯤은 새와 관련된 뜻밖의 상황에 마주치게 됩니다. 새를 사랑하는 저자의 마음이 가득 담긴 『새의 언어』에는 이처럼 길 위의 새들과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기 위한 방법이 가득합니다.




지구 생활자라면 하루에 한 번은 반드시 만나는, 새에 관한 모든 것이 가득한 이 책을 펼쳐보세요! 그리고 한평생 새를 사랑해온 한 사람이 새들과 함께 새의 언어로 나눈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여보세요. “우리가 새들과 공유하는 이 지구를 제대로 알고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작가의 바람도 깊숙하게 전해질 것입니다!


아름다운 도감과 과학 교양서와 에세이가 한 권에 담겼다.
50년 넘게 조류 도감을 그려온 데이비드 앨런 시블리의 『새의 언어』는 새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찬란한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벌새의 혀끝 모양, 앵무새의 왼발잡이 편향, 긴꼬리북미쇠박새의 둥지 건축법에 대해 알아가는 것은 기적 같은 지구를 더 풍부히 누리는 일이다.
새를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사랑의 다른 이름은 호기심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수만 킬로미터를 매년 오가는 철새의 감각을 궁금해하며,
영영 알 수 없을 것들을 그럼에도 알고 싶어 하는 마음에서 많은 것들이 시작되지 않는지 헤아린다.
놀라움으로 가득 찬 이 책을 통해 당신의 세계가 활짝 열리길 바란다.
그 틈으로 날갯짓하는 생명들이 날아들 것이다.

정세랑|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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