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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끈 / 권선애

by 권선애

NO끈


권선애



싫은 사람 엉켜 있어 속정을 끊어내면


아니다 하다가도 내 잘못이 먼저 풀어져

죄 없는 머리카락만


쉽게 잘라 버린다



ㅡ《좋은시조》2025년 봄호

ㅡㅡㅡㅡ

ㅡ2013년 《포엠포엠》 시 등단, 2021년 《중앙일보》 중앙신춘시조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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