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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런치 봉작가 Oct 20. 2019

조커

영화 '조커'를  봤다. 

어떠한 관점에서 영화를 보느냐에 따라 그 해석은 다를 것이다. 

나는 인간의 심리적 측면에서 보고자 한다. 

한 인간이 어떠한 문제 행동을 일으킬때는 그 원인이 있다. 


특히 유년기의 경험과 환경은 매우 중요하다. 

한 인간이 어떠한 성인으로 성장하는가에 결정적인 토대가 된다. 

나는 이 영화를 '아서가 조커가 되는 과정' 에 대한 이야기로 해석 하였다.


이 영화에서 내가 "주목한 한 점은" 

사람의 감정이 었다. 

사람에게는 여러가지 감정이 있다. 

사랑, 미움, 두려움, 배신감, 그리움, 쓸쓸함, 희망찬, 설레임 등등.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핵심감정은 

배신감이었다. 

그 배신감은 부모. 주위 동료, 사회에 대한 것이었을 것이다. 


사람이 이성적인 존재인것 같지만,

사실 모든 행동은 대부분 감정에 의해 결정된다. 

아서는 배신감이 쌓이며,

결국 변하게 된다. 

새로운 자아의 탄생, 

악마적 자아인 '조커의 탄생'이다. 


이러한 심리적 변화의 매커니즘은 

누구라도 적용 될 수 있다. 


유사한 내용으로 

몸은 하나지만, 여러가지 자아가 공존하여 범죄를 저지르는 영화 

"영화 아이덴티티 23" 는 실화에 모티브를 두고 있다고 한다.  

그 원인은 불우한 가정환경과 아동학대라고 알려져 있다. 


내가 존중받아야할 가장 가까운 존재들로 부터 외면 받을때

사람의 자존감은 바닥을 치게 되고,  

결국 나란 존재를 잃고, 분노, 배신감, 화남 등의 감정에 

사로 잡혀, 

결국 세상 속 악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개인의 감정과 자존감이 

쉽게 무시되는 사회에는 

'조커와 같은 자아'가 탄생할 수 있는 것이다. 

 

길가의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말라는 말처럼,

함부로 사람의 감정을 무시하지 말아야겠다.

저마다 각자의 사연을 가진 

이야기를 가진 고귀한 존재이기에..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By 봉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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