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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삶의 농도가 짙은 사람이고 싶다.

by 브런치 봉작가


십대와 이십대의 나의 감정의 단어들은


슬픔, 아픔, 외로움, 쓸쓸함, 혼자, 부족함 이라는 단어들이었다.


그땐 그 단어들이 싫었고, 미래는 불안했고, 청춘은 열등감에 갈등하는 시간들이였다.

20200101_070511.jpg 경남 고성의 앞바다 어느 새해 해뜰 무렵.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 알게 된 사실


삶은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이였다.


시간을 흘렀고, 난 중년이 되었다.


세월의 풍파에, 다양한 경험을 쌓고 고뇌하며,


행복감, 성취감, 자존감, 성공감이라는 단어로 점차 바뀌어 갔다.


깨달은 사실하나

삶이란 이러한 다양한 감정의 단어들의

일상이 뒤섞여 그 농도가 짙어가는 과정이다.


앞으로의 남은 인생에, 난


"그 삶의 농도가 짙은 사람이고 싶다."


By 브런치 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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