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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런치 봉작가 Jul 09. 2022

체리가 아닌 추억을 판다.

딱 한달의 체리의 시간.

일반인들 대상 체리따기 체험을 한달간 실시하였다. 


그 반응은 

지금껏 경험해 보지 않은 "인생체리"이라는 호평과

내년에 또 보겠다는 인사말이었다. 


몇몇 분과는 인스타 지인이 되었다. 

햇살 가득했던 날씨에, 올해의 체리는 더욱 달콤했다. 

모두가 처음하는 즐겁고, 맛있고, 행복했던 경험들.


체리를 실껏 먹고, 

체리나무를 배경삼아 가족이 찍는 인생사진은 덤이다.  


다양한 분들이 왔다.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족부터

나이든 어르신을 모시고 방문한 삼대의 대가족,

시작하는 젊은 연인들,

중년의 여성분 모임, 

그리고 스무살의 청춘들.


체리체험을 하며, 내가 하는 일은

오늘 우리의 체리체험의 의미와 대한 설명과 체리따는 법

그리고 가족들의 인생사진을 찍어주는 것이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오늘의 아빠랑 엄마랑 체리농장에서의 추억은 

아이의 인생의 평생의 자산으로 남을 것이다.


성인되어, 어떤 힘든일을 겪을 때,

그때의 유년기의 체리농장에서의 부모님과의 즐거웠던 기억과 추억은 

그때의 좋았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다시 힘내어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된다. 


그래서 틈틈히 


"행복해져라. 너를 위한 마법." 


우리 농장의 슬로건앞에서 

부모와 아이가 서로 마주 보는 설정 샷의 사진을  찍어주었다.  

올해도 체리의 계절은 순식간에 지나갔다. 

맛있었던 체리의 맛과

행복했던 체리농장에서의 추억은 남긴채


다행인 건, 

우리에겐 아직 체리를 맛볼 수 있는, 인생의 시간들이 아직은 많이 남아있다.


내년 더 맛있는 체리를 기대하며...   

 

By 브런치 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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