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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빛깔의 우리들의 시간들
드라마 작가 수업을 시작하다.
by
브런치 봉작가
Nov 23. 2024
글을 좀 더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었고, 가장 효율적인 표현 매체로
드라마를 생각했다. 글쓰기 실력은
부족하지만, 삶의 경험은 충만하다.
드라마 작가를 오래 전부터 생각했고, 그 생각을 좀 더 구체화시키려
국내 드라마 작가의 80%가
이곳 출신이라는
한국방송작가협회 교육원 드라마작가 기초반 과정에 10월
지원했다.
지원한다고 무조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출제된 에세이 주제를 작성하여 제출하고, 그 합격여부에 따라 수강의 기회가 주어진다.
내게 합격 여부는 중요한 기준점이였다.
만약 떨어진다면, 인생의 중간 뜬구름 잡는 일일 수도 있다 생각했다.
이번 기수의 에세이 주제는 "<더 글로리>를 보고 가장 감명받은 장면과 그
이유
.
나는 어떤 드라마를 쓰고 싶은지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자기소개서" 였다.
한 장에 간결하고 명확하게 담기 위해
매일매일을 생각하고 고민하다가
마감일 삼일 전에 제출했다.
만약에 합격한다면 마산에서 서울을 당일 오가며, 돈, 시간, 노력 등 많은 에너지가 써야 할 것이며,
피곤하고 고단한 삶이 시작될 것이다.
그래도 그 길을 구지 가려하는가? 스스로에 자문해 보았다.
분명한 것은
미리 판단하고, 미리 포기한다면,
나이가 들어 후회 할 것 같다.
사람은 한 번쯤은 숨겨왔던 마음의 길이 있는데, 무모해 보일지라도
한 번쯤은 걸어봐야 한다.
또 사람의 운명을 어찌 알 수 있으랴.
어쩌면 한 편의 드라마를 쓰고, 누군가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지도
드라마를 쓴다는 것은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다고 생각했고,
지원을 했고, 당당히 합격을 했다.
지난주 첫 수업이 마산에서 서울의 여의도로 당일 왕복하였다.
약7시간이 걸리는 여정이지만,
오랫동안 머릿속으로 생각했던 드라마작가 기초반 생활을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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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다양한 색깔의 아이들을 만나 상담하고 교육 하며, 체리나무를 키웁니다. 아직은 아날로그 감성이 좋아, 사랑이별 노래 같은 글을 브런치에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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