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브런치 봉작가 Jul 01. 2021

바람 불어 흔들리던 날도, 햇살 뜨거운 날도,


이십대, 삼십대, 사십대를 거쳐오며

 꽤 많은 시도를 하고 실패를 하며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다.


서른 살 부터 시작한 일과 학업의 병행

꽤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


최근은

 왕복 5시간의 거리를 운전하며

5년간 박사라는 타이틀에 도전하여 노력했지만

결승점을 앞에 두고

수료에 만족하고 멈추려고 한다.  


소논문도 다쓰고,

모든 이들이 조금만 더 가면,

되는데 왜? 멈추지 라고 하지만


박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버려야 할 것들이 많다.

자존심도 버려야 하고

'을'의 위치에서 굽혀야 할 것도 있다.


그런데 그게 쉽지 않다.

그리고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

그래서 멈추려고 한다.


그래도, 박사과정을 거치며 스스로에게 위안을 하자면

하나 건진건

세상을 보는 다양한 관점이 생겼다는 것이다.

 마흔살 또 한번의 실패일 수 있다.

요즘 들어 스스로를 위로하는

내가 만든 말


"바람 불어 흔들리던 날도,

햇살 뜨거운 날도

너는 성장하고 있어"

라고

마흔살 중반

스스로를 위로해 본다.


                     By 봉 작가

작가의 이전글 50대 50의 마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