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날씨가 반이라고 하던데,
미세먼지도 잠시
오후가 되니 싹 걷혔다.
친구가 기차를 놓쳐
예상보다는 조금 늦게 만났지만
우리가 가보고 싶었던 곳들은
결국 모두 가봤다.
거기에
우연히 찾은 예쁜 가게, 예쁜 풍경,
지름길까지..
함께 저녁노을까지 보고 헤어지면서
올해의 마지막 만남이라는 게
괜히 더 아쉬워졌다.
그래도
이렇게 소소한 하루도
함께하면 특별해지는
그런 친구가 있다는 것.
나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운이 좋은 사람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