쳇바퀴 속에 내일을 맞이한다.

by 승우
jonah-brown-9LACecFTftY-unsplash.jpg 사진 UNSPLASH

하루가 열린다.

늘 사막 한 가운데서 오늘 하루를 맞이 하기 위해 눈을 뜨고 멍한 시선으로 아침을 맞이한다.

27069555-3c0a-47ec-b3c4-8b5f4c00ba3c.png BY. MAGICCAFE

무미건조한 쳇바퀴 위에 발을 올린다.

쳇바퀴 위에서 시간은 그렇게 흘러가다가 멈출 때까지 되풀이 되는 하루다.


tony-saiko-M4DHgPSR23A-unsplash.jpg 사진: Unsplash의Tony Saiko

매일 아침, 홀로 문을 열고 나선다. 익숙한 골목길을 따라 걷는 발걸음은 어제와 다름없이 무겁다.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 수많은 사람들과 스쳐 지나가지만 마음은 닿지 않는다. 각자의 삶에 몰두한 그들의 시선은 나를 향하지 않는다.



rex-BwUA-zQROmo-unsplash.jpg 사진: Unsplash의Tony Saiko

이 세상 모두의 밥시간 밥은 먹어야 한다.

잠시 홀로 걷는 길, 문득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본다.

푸른 하늘 아래 홀로 떠 있는 구름처럼, 나도 혼자 떠다니는 기분이다.

d1b3ca7f-7e19-4b91-843d-045c2fcc122c.png BY MAGICCAFE

이런 자유를 누릴수 있는 건 점심시간이다.

먹고 싶은 걸 먹을 수 있어 웃음이 나온다.


만약 예전처럼 작업복에 기름 때를 묻히고 공장안에서 뒹굴고 있었다면

혼자서 밥먹을 여유조차 없었을 것이다.



shayan-rostami-G_oHzHaiN-c-unsplash.jpg 사진: Unsplash의SHAYAN Rostami

집으로 돌아와 빈 의자에 앉는다. 적막이 나를 감싸고, 텅 빈 공간은 외로움으로 채워진다.

내일도, 모레도, 또 그 다음날도 이 반복되는 일상은 변함없이 계속될 것이다.


road-trip-with-raj-o4c2zoVhjSw-unsplash.jpg 사진: Unsplash의Road Trip with Raj

홀로 된 시간 습관처럼 책 한권을 읽으며 내일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 한다.

어쩌면 내일은, 혹은 언젠가는 이 쳇바퀴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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