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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 수집
조카로부터 온 편지
by
류하해
Oct 4. 2023
조카가 써준 기도문
고마워
이번 주일엔 처가에서 온라인으로 조용하게 예배를 드렸다.
그 뒤 회중기도를 했던 안수집사의 기도가 좋아 유튜브로 들으면서 기도를 적고 있었다. 초등학교 1학년 처조카가 말을 걸었다
"고모부 뭐 하세요?"
"응... 기도한 사람이 고모부 친구인데 기도가 좋아서 적고 있지"
유튜브에 나온 사람이 고모부 친구라 하니 깜짝 놀라는 것 같았다.
(유튜브에 나온다고 다 유명한 사람은 아니란다)
처가에서 집으로 돌아온 날 처남이 잘 올라갔냐라는 안부의 톡과 함께 사진을 보내왔다
"어떻게 주기도문을 알지?"
"인터넷 보고 썼데요"
"응 고마워. 그리고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나를 보고 있는 시선이 있다.
난 이것을 잊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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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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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감정 순간들을 글로 남겨 보고 싶습니다. 빛과 어둠으로 가득 채워 사람들의 숨과 시선이 멈추길... 화려하고도 초라한 자기 작품에서 영원히 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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