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by 예영

결말이 정해진
드라마가 좋다.

처음인 감정, 상황도 없으며
지나가는 타인 1 조차 미리 정해진 역할로
타인이 될까 주인공이 될까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드라마가 좋다.

각본에 짜인 사람과 사랑을 하고
각본에 짜인 밥을 먹고 그 시간에 잠드며

짜인 각본대로 화면 안의 모든 것들이 조화로운
온통 가짜로만 이뤄진 그곳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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