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by 예영

25년 12월 31일,

집에서 나와 할아버지 집에 지내며

글을 시작합니다.




힘을 주느라


시간을 따라가지 못한 채


26년이 밝고 있습니다.



진지하게 행복하고 싶었습니다.

남의 기준에 맞춰

얼떨결에 편함이 행복이라 느끼지 않는,



모든 게 내 뜻대로 흘러가길 바라는 무지함 속에서


나와 닮은 사람을 만나 희망에 부풀기도 하고

내 편일 거란 믿었던 사람에게 실망하기도


잘 모르겠을 땐 시간에 기대며


숨죽여 운 날이 결코 의미 있을 거란 확신을 가지고

2026년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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