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결혼과 육아

가정과 일을 병행한다는 것의 어려움

by 카페같은 사진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제 인생은 또 다른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오로지 일만 바라보며 달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이 생기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집과 사업을 동시에 지켜야 하는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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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이가 아플 때는 모든 게 멈춰버렸습니다. 작은 열이라도 나면 마음이 온통 아이에게 가 있어서,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손에 일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럴 때면 고객과의 약속, 매장 운영, 컨설팅 일정까지 모두 흔들렸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작은 일이지만, 부모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기에 선택이 명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사업에 집중하기가 점점 힘들어졌습니다. 매출을 올리거나 확장을 고민하기보다는, 그저 현상을 유지하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 시기가 길어졌습니다. 마음 한쪽에서는 ‘더 할 수 있는데…’라는 갈증이 있었지만, 또 다른 한쪽에서는 ‘아이 옆에 있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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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시기의 저는 늘 갈등 속에 있었습니다.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동시에 사업가로서의 역할이 충돌했기 때문입니다. 주변에서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제가 직접 겪어본 결론은 달랐습니다. 가정이 흔들리면 사업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과 전략이 있어도, 마음이 불안하면 실행이 따라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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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이 시기의 어려움은 제게 또 다른 교훈을 남겼습니다. 사업은 단순히 돈만 버는 일이 아니라, 결국 내 삶과 맞아야 오래간다는 것입니다. 가정을 지키지 못한 채로 성공하는 사업은 결국 오래갈 수 없다는 사실을, 그때 뼈저리게 배웠습니다.



이승기 대표
SINCE 2001
사진관 창업 컨설팅 121곳
하울그라피 스튜디오 대표
아이야 스튜디오 대표
사진관 창업의 모든것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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