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by 정예은

소나무


정예은


넓은 들녘 자리에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아

흔들림 없이 서 있는 소나무


거센 비바람 불고

눈보라가 휘날려도

타락되지 않는 의젓한 너


쇠약해져 썩어갈지라도

세월의 무게를 등지고

삶을 살아야만 했던 나날들


뿌리 깊이 파고들어

마음을 달래던 세월

희망으로 너에게 기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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