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움을 잃어버린 영혼들을 위하여
나만큼 나의 내담자들의 어린 시절도 참담하다.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그냥 인연이 되는 법은 없다. 다 사실 이유가 있고 필연이다.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서 나를 본다. 그들은 모두 나의 일부이기에...
난 우주의 어머니가 되고 싶었다. 무한한 사랑을 주어서 지친 영혼들이 쉬어갈 수 있는 맑은 공기 가득한 숲이 되고 싶었다. 그런데 내가 먼저 지쳐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내담자분들을 공감하지 못하고, 준비되지 않은 그 분들께, 일어날 힘조차 없어서 주저앉아 있는데 이렇게 했어야 했다고 가르치려 든 것 같다.
따뜻하고 싶은데...
나 자신에게 난 따뜻한가?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 노력하느라 바빠서 내면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 같다.
나 자신에게 먼저 사랑의 숲을 제공하고
내 지친 영혼이 쉴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을 주자.
엄마가 된다는 건, 쉴 수 없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였다.
특히 워킹맘에겐 더욱 그렇다.
들어오는 모든 일들을 다 하진 말아야겠다.
일보단 나와 아이, 남편, 가족이 가장 중요하니까...
나부터 모범을 보여야 하고, 내가 변해야 내담자도 변한다.
그들을 사랑으로 품을 수 있도록
저 자신에게 너그러워지고 나 자신의 좋은 부모, 좋은 딸이 되게 하소서.
그리고 용서하소서.
나에게도
나에게 상처받은 이들에게도
그리고 그 모두가 사실은 성장을 위해 필요한 일이었음을 이젠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