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선우 Feb 16. 2023

우리가 성격을 알아야 하는 이유

성격을 알면 100배의 효과가!

옛날 옛날에 소와 호랑이가 살았습니다.
소와 호랑이는 첫눈에 반해서 결혼했습니다.
소는 사랑하는 호랑이를 위해 매일 아침 가장 신선한 야채로 밥상을 차려주었습니다.
호랑이는 가장 신선한 고기를 사냥해서 사랑하는 소에게 선물했습니다.


50년 후 두 부부는 황혼이혼을 했습니다.
두 부부는 헤어지면서 서로 똑같은 말을 되풀이했습니다.

“나는 너를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너는 나를 눈곱만큼도 생각하지 않았잖아!”

상대를 배려하지 않은 최선은 최악의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상대”는 '자기 자신'이기도 합니다.

“나”를 배려하지 않고 무조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최악의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모두에게 들어맞는 공부방법이 통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다양성과 개성의 시대에 내게 맞는 학습 방법, 진로, 적성을 찾기 위해 먼저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합니다.

그럼 나를 찾는 여행, 함께 떠나 볼까요?​​

<자신의 본래 성격을 찾아야 하는 이유>


자신의 본래 성격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만일 당신이 한국 문화가 선호하는 성격유형이라면 당신은 비교적 쉽게 자신의 성격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통적인 한국 문화에서 많이 나타났던 성격과 반대 유형의 젊은 층 학습자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부모(교사) 세대와 반대 유형의 자녀(학습자)는 본래 자신의 모습대로 살지 못하고, 중요한 타인이 바라는 성격유형을 학습하게 됩니다.

우리 모두는 본래 자신의 모습으로 살지 못하고, 사회나 중요한 타인이 부과하는 가면(역할)을 쓰고 살고 있습니다. Persona(이하 페르소나)란 원래 연극이나 소설의 등장인물 또는 배우가 쓰는 탈(가면)을 의미합니다.

심리 상담 분야에서는 인생을 연극 무대로 보고, 그곳에서 우리가 쓰고 있는 역할이 가면(페르소나)입니다.

페르소나는 크게 외적 페르소나와 내적 페르소나로 나눠집니다.

내적 페르소나는 성격, 인격, 신념, 습관, 자아이 미지, 가치관 등을 가리킵니다.

내적 페르소나는 "당신은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나는 따뜻한 사람입니다, 나는 영혼이 맑은 사람입니다, 나는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등으로 표현됩니다.

외적 페르소나는 직업, 신분, 부모 역할, 자녀 역할 등을 가리킵니다.

외적 페르소나는
"나는 아버지입니다, 나는 영어 선생님입니다. 나는 학생입니다." 등으로 표현됩니다.

내가 내적 페르소나를 쓰고 있는지, 외적 페르소나를 쓰고 있는지 살펴봅시다.

"당신은 누구입니까?"의 질문에 10가지 답변을 적어보세요!

만일 외적 페르소나를 많이 쓰고 있다면 그것을 먼저 벗어 버리는 게 필요합니다. 내적 페르소나를 쓰고 있다면 그 성격이 원래의 타고난 나의 성격인지, 학습된 것인지 살펴봅시다. 그러면 자신의 진짜 성격이 보일 것입니다.

<성격을 알면 100배의 효과를 발휘>

우리가 자기 자신을 잘 아는 것 같지만,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격이라는 색안경을 끼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살아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도 있듯이 나를 아는 만큼 나를 제대로 통제할 수 있습니다.

내가 나를 통제할 수 있을 때, 우리는 더 이상 무의식에 휘둘리는 삶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선택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만일 외향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면, 나의 무의식에는 내향적인 성격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의식의 영역은 발달해서 외향적인 성격을 적절히 활용하지만, 무의식의 영역에 있는 내향적인 성격은 열등한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이 열등한 색안경을 끼고 내향적인 사람을 보게 됩니다. 내향적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저 사람은 왜 그리도 답답하지? 너무 말이 없으니 재미없는 사람이네...” 등등 왜곡된 평가를 하게 됩니다.

이것을 전문 용어로 “투사”라고 합니다.

진정으로 성격을 안다는 것은 무의식 속에 있는 열등한 반대 성격도 이해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성격을 온전히 아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게 됩니다.

색안경을 끼고 상대를 바라보고 있음을 인식함으로써 차이를 존중하기 때문에 사람들과 관계가 좋아집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사회 속에서 관계를 잘하면 행복해집니다.

내 성격을 알면,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 재밌고, 일찍부터 그것을 전공하고, 직업으로 발전시키면 남들보다 빨리 성장할 뿐만 아니라 직업에서 참된 행복과 보람을 얻습니다.

내 성격을 알면 내게 가장 효과적인 공부 방법을 스스로 알게 되고,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공부도 잘하게 됩니다. 성격을 알고 관계를 잘한다는 것은 성숙한 사람이 된다는 뜻입니다.

내가 성숙해지면 모든 문제도 성숙하게 다룰 줄 알게 되고, 성숙한 사랑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연애도 잘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게 되고, 자녀 교육도 잘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부모는 자신의 방식대로 자녀를 사랑합니다. 그러나 성격유형이 정반대인 자녀에게 그 사랑은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성격을 알면 자녀의 입장에서 사랑하게 되고, 그럼으로써 자녀가 성공하고, 이것이 대물림되어 손자, 손녀도 행복하게 됩니다. 성격을 알면, 가족, 친구, 동료 등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들과도 원만하게 지낼 수 있게 됩니다.

이런 파장은 결국 100배 이상의 효과를 낳게 될 것입니다.

이때 하는 “열심”이 바로 “노력”이 되어 노력의 결실을 얻게 됩니다. 상담 장면에서 가장 안타까운 사실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실제로 많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성격을 모르고, 부모나 사회가 원하는 분야를 전공하게 되었는데, 공교롭게도 그것이 나의 성격에 맞지 않고 정반대의 것이라면 재미가 없으니 열심히 공부하기 어렵습니다.

그것을 직업으로까지 삼게 된다면 일에서 흥미가 없으니 딴 길로 새게 됩니다.

알코올 중독이나 도박 등 재미를 찾아 한눈파는 것은 사람의 기본적인 심리입니다.

자기 자신의 적성이나 흥미는 고려하지 않은 채 타인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열심”인 것은 “노동”일뿐이지 “노력”한 것이 아닙니다.

발전하고 성장하는 인생을 살 수 없게 되기 때문에 “노동”의 결과는 “최악의 인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성격을 왜 알아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성격의 중요성을 인식한다면 더 많은 선택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성격을 알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인컬리지
#PTS
#심리유형분석사
#영성심리연구소
#MBTI
#MBTI최영임박사
#영성심리연구소_최영임_소장
#브레인피니티_첨단인지영재학습_센터장_최영임_영어학습코칭
#국제사이버대_상담심리학과_최영임_교수
#영어학습코칭
#영어공부성격대로해라

작가의 이전글 아이를 낳고 나서야 나를 알게 되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