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생명력에 관한 단상

by 다움


제목: 야생화.


제멋대로 나고 자란다고 무심히 보았다.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고 땡볕에 그을려도

싹이 나고 잎이 자라 꽃망울을 터뜨렸다.

휘둘림 없이 자기 몫을 거뜬히 살아내는 생명이

작은 시련에도 흔들리다가 돌아보아지는 요즘이다.

어떤 생명이든 하찮은 것이 있으냐마는

때론 강인하고 질긴 날것의 그것이 마냥 부러워질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