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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문선 노무사 Mar 26. 2021

구하면 찾을 것이다!

취준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만들어진 기관과 프로그램 활용하기

어느 날 찾아온, Y군.

Y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하사관으로 군생활을 마치고 취업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자신이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것이 취업에 굉장한 장애물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주었던 부모님에 대한 원망도 깊어 보였죠.


하지만, 결과적으로 당당히 대기업 전기업무직에 합격했습니다.


패기가 넘쳐보이고 에너지가 굉장했던 Y군은 첫 눈에 보아도 참 일 잘 할 것 같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책임감도 있고, 시키는 일은 무엇이든 척척 해낼 것 같은 그런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었죠.


이야기를 나눌수록 그런 확신은 확고해졌는데, 본인은 그런 자신의 장점을 모르는 듯했습니다.


그저, 자신에게 부족한 학벌에 대한 열등감으로 부모님에 대한 깊은 원망과

그때 상황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대학을 갔어야했다는 후회로

취업에 대한 자신감이 매우 낮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자격증은 없었지만, 하사관 시절에 전기업무를 담당했던 Y군은 다년간 실전에서 쌓은 실무경험이 있었고,

조직생활을 경험했으며, (조직생활을 경험해보고 안해보고는 태도에서부터 천지차이가 납니다.)

책임감, 협동심, 리더십도 강했죠. 또,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고 대인관계도 문제없었습니다.


Y군이 가진 역량이 탁월했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와 면접준비같은 기술적인 문제들만 보완한다면,

매우 희망적인 상황이었죠.


기본적 글씨기부터 지도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긴 했지만...

그것은 Y군의 취업에 큰 걸림돌은 아니라는게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Y군은 저의 컨설팅을 받고,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고 했습니다.


Y군답게 면접 스터디를 운영하고 스터디원들을 리드하면서 많은 연습을 했고,

대기업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죠.


대기업입사가 반드시 학사이상 졸업이어야만 승산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양한 직무가 존재하기 때문이죠.


기본적으로 해당 지식을 얼마만큼 보유하고 있는지가 중요하여, 전공지식이라든지 자격증을 보유하는 것이 관건인 직무가 있는가하면, 기본적인 지식만 있다면, 바로 투입이 가능한 일도 있습니다.


요즘은 청년의 내일을 위한 지원제도가 매우 많습니다.

제가 수행했던 면접 컨설팅도 시에서 청년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었습니다.


청년들이 모여 공부하고 스터디모임도 할 수 있는 훌륭한 공간도 제공하고 필요한 컨설팅도 받을수있도록 무상으로 지원합니다.


이런 제도들을 적극 활용하면 좋겠죠.


서울시에는 청년활동지원센터가 있고,



인천시에는 유유기지가 있습니다.



그 밖에도 청년의 미래를 지원하는 기관들이 많이 있습니다.


막막하다거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를 때,

혹은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잘하고 있는건지 의구심이 들때,


내가 사는 지역에 청년지원 기관을 검색해서 방문해 볼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가능하면 멘토링서비스도 받아보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죠.



학교에 다니고 있다면, 학교 취업센터를 활용하는 것은 가장 손쉽고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나보다 경험이 많은 사람에게서 지혜를 구해보는 것!

도움을 구하려는 적극성을 가진다면,

분명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청년이 우리의 미래인만큼,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많은 지원을 하고자 하고 있으니까요.


구하면, 찾을 것이다.


오늘도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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