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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운사 Mar 01. 2023

38) 殷春 嵐氣(은춘 남기 : 2월 아지랑이)

漢詩習作 (220227)

殷春野馬忽連天

(은춘야마홀련천)

2월에 아지랑이 홀연히 하늘에 이어지고


古寺風鈴舞暮烟

(고사풍령무모연)

오래된 절의 풍경이 저녁연기에 춤추네.

狵睡檐前時不覺

(방수첨전시불각)

처마 앞에서 조는 삽살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禪僧念佛盍弘宣

(선승염불합홍선)

선승이 염불하며 어찌 널리 포교하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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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殷春(은춘) : 음력 2월의 별칭(別稱)

- 嵐氣(남기, 람기) : 아지랑이

- 野馬(야마) : 아지랑이

- 風鈴(풍령) : 풍경(風磬)과 같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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