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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운사 Apr 05. 2023

43) 金基潤公 號輿明頌(김기윤공 호여명송)

漢詩習作 (220401)

金門古誼守千年

김문고의수천년

○○●●●○◎

김씨 문중은 옛 도리를 천년동안 지켜서


基址五基歲歲鮮

기지오기세세선

○●●○●●◎

오기리에 터를 잡아 해마다 새롭다네.


潤洽劍磨疊疊宅

윤흡검마첩첩택

●●○○●●●

검마산의 은덕이 집안에 겹겹이 쌓이고


公才工巧國家宣

공재공교국가선

○○○●●○◎

공의 재주 교묘하여 국가를 위해 베푸네.


號從四法誰稱號

호종사법수칭호

●○●●○○●

호는 네 방법을 따라 누구를 부르는 것이니


輿地曠茫不勘邊

여지광망불감변

○●○○●●◎

대지는 넓고 아득해 끝을 헤아리지 못하여라.


表供民增便利

명표공민증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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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표지 백성에게 제공하여 편리함이 더하니


頌名累代引延傳

송명누대인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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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기려 누대에 이끌어 이어 전해보세.

동호인 모임의 김기윤 회장의 호(號)를 짓고 작호시(作號詩) 칠언율시(七言律詩)를 붙여봤다. 김 회장은 경북 영양 수비수려한 검마산(劍磨山) 근처의 오기리(五基里)에서 태어났다. 혈혈단신(孑孑單身)으로 상경하여 30년 이상 공간 정보 산업을 선도하며 국가 발전에 기여하여였고, 개인적으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창업하여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국가기본도제작, 지하시설물탐사, 정밀수측량, 정사영상제작 등 국가지리정보시스템 구축과 공간정보오픈플랫폼구축 등 국가적 공간정보산업을 이끌고 있는 훌륭한 인재이다. 또한 지역 사회를 위한 각종 활동에 앞장서서 참여하고, 고향을 위해서 많은 헌신을 한 바 있다. 그에 걸맞는 작호(作號)를 하려고 하였으나 역부족임을 자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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