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新綠(신록)

2025년 5월 시회(詩會) - 析荷(석하) 金性兌(김성태)

by 금삿갓

新綠(신록)

- 析荷(석하) 金性兌(김성태)


祝融肇夏雨聲長

축융조하우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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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계절 오월 되고 빗소리 커지니

僻谷田園新綠裝

벽곡전원신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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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짝 전원에도 신록으로 장식하네.


滿發松荀推玉珮

만발송순추옥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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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발한 송순은 옥비녀를 꽂은 듯

群生芳草吐金香

군생방초토금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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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 지어 난 방초들 그윽한 향기 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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層雲越嶺靑山靜

층운월령청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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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게구름 고개 넘어도 청산은 고요한데

雙鳥飜枝白日忙

쌍조번지백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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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지은 꾀꼬리 나뭇가지 뒤지며 온종일 바쁘네.


萬象綺羅人喜悅

만상기라인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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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만물 비단 같아 사람들 기뻐하는데

主僧何獨守山房

주승하독수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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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스님 어찌 홀로 산방을 지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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