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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盛夏會吟(성하회음) / 성하에 모여서 읊다.

2025년 7월 시회(詩會)

by 금삿갓

盛夏會吟(성하회음) / 성하에 모여서 읊다.

- 藍海(남해) 金元東(김원동)


曝陽鑠石雨來凉

폭양삭석우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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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을 녹이는 뙤약볕이 비 오니까 서늘하니

詞伯詩筵共酒觴

사백시연공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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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백들 시연에서 다 같이 술잔 들고.


炎日蒸雲燒遠嶺

염일증운소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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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해는 구름을 찌고 먼 고개도 불사르고.

荷香入袖泛南塘

하향입수범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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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연못에 뜬 연꽃 향기는 소매에 스며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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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陰碧影生幽趣

죽음벽영생유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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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그늘 푸른 그림자는 그윽한 멋이 피어나고

山靄朱煙映夕光

산애주연영석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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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노을의 붉은 연기 저녁 햇살에 반짝이네.


熱氣威嚴如爨鼎

열기위엄여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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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의 위엄은 아궁이 위의 솥과 같은데

淸溪濯足疑眞狂

청계탁족의진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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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에 탁족하니 진광이 따로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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