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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新涼入郊墟(신량입교허) / 가을이 교외에 들다

2025년 9월 시회(詩會)

by 금삿갓

新涼入郊墟(신량입교허) / 가을이 교외에 들다

- 蒼巖(창암) 鄭在七(정재칠)


新涼朝夕入

신량조석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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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량이 조석으로 들어오니

夏熱忽然收

하열홀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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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열기 홀연히 걷히네.


梧葉井邊落

오엽정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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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잎은 우물가에 떨어지고

金風野上流

금풍야상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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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풍은 들판 위로 흐르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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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蟬閑晝夜

추선한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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燕子辨春秋

연자변춘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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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들은 봄가을을 변별하네.


節序循環裡

절서순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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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서가 순환하는 가운데

陰陽變不留

음양변불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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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의 변화는 머물지 않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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