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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仲商雅會(중상아회) / 가을의 좋은 모임

2025년 10월 시회(詩會)

by 금삿갓

仲商雅會(중상아회) / 가을의 좋은 모임

- 蒼巖(창암) 鄭在七(정재칠)


已過白露碧空幽

이과백로벽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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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절 이미 지나 푸른 하늘 그윽한데

冷氣蘆田雁陣休

냉기로전안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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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갈대밭엔 기러기 떼 쉬고 있네.


萬野黃雲天下美

만야황운천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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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야의 황운은 천하에 아름답고

千山赤葉景中優

천산적엽경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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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산의 붉은 잎은 경치 중에 빼어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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菊花入屋濃香發

국화입옥농향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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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가 집에 드니 짙은 향기 발하고

輪月明窓皓色流

륜월명창호색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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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달 창에 밝으니 흰빛이 흐르누나.


歲歲成豊今亦足

세세성풍금역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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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풍년 들어 금년도 족하나

昏庸亂政豈無留

혼용난정기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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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용의 난정은 어찌 머물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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