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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仲商雅懷(중상아회) / 가을의 좋은 회포

2025년 10월 시회(詩會)

by 금삿갓

仲商雅懷(중상아회) / 가을의 좋은 회포

- 友中(우중) 金昇漢(김승한)


空豁昊天節仲秋

공활호천절중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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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넓은 가을 하늘 절기는 팔월인데

風聲蕭瑟樹間流

풍성소슬수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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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소리 쓸쓸히 나무사이 흘러온다.


魚群躍動淸江口

어군약동청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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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강구에서 고기들은 뛰어놀고

雁陣飛來遠浦頭

안진비래원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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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포구 머리에 기러기 떼 날아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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欲敍幽情傾酒樂

욕서유정경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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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윽한 정서 펼치고자 술잔 기울여 즐기고

爲挑逸興詠詩遊

위도일흥영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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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흥을 돋우고자 시 읊으며 노닌다.


豐登果穀農心洽

풍등과곡농심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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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곡식 풍년 들어 농부들 마음 흡족해서

擊壤高歌忘世愁

격양고가망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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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양가 높이 부르며 세상 시름 잊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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