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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仲商雅懷(중상아회) / 가을의 좋은 회포

2025년 10월 시회(詩會)

by 금삿갓

仲商雅懷(중상아회) / 가을의 좋은 회포

- 友中(우중) 金昇漢(김승한)


豐登果穀是淸秋

풍등과곡시청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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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곡식 풍년 든 이 맑은 가을날에

欲敍幽情上月樓

욕서유정상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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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윽한 정취 펼치고자 달 비친 누대에 올라왔네.


窓外三更蛩語亂

창외삼경공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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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창밖에는 귀뚜라미 소리 요란하고

天涯萬里雁聲流

천애만리안성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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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길 하늘 가에 기러기 소리 요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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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成錦軸心尤樂

시성금축심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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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지어 비단 두루마리 만들어 마음 더욱 즐겁고

酒洗塵愁氣快遊

주세진수기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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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로서 무거운 시름 씻어내니 기분 상쾌히 노닌다.


滿目風光華麗境

만목풍광화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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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가득 풍광이 화려한 경지에서

探看盡日興難收

탐간진일흥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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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탐간하니 흥취 거두기 어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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