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送朱大入秦(송주대입진) / 장안 가는 주대 송별

금삿갓의 漢詩工夫(251219)

by 금삿갓

送朱大入秦(송주대입진) / 장안에 가는 주대를 보내며

- 孟浩然(맹호연)


遊人五陵去

유인오릉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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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가 오릉으로 가는데


寶劒値千金

보검치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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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검은 천금의 값어치니


分手脫相贈

분수탈상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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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며 풀어서 주노니


平生一片心

평생일편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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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의 한 조각 마음이라오.


* 朱大入秦(주대입진) : 주대(朱大)는 맹호연의 친구이고, 진(秦)은 옛 진(秦)나라의 수도 장안을 뜻한다.

* 五陵(오릉) : 장안에 있는 한(漢) 나라 황제들의 다섯(長陵·安陵·陽陵·茂陵·平陵) 릉을 말하는데, 장안을 의미한다.

* 分手(분수) : 손을 놓고 작별하다. 헤어지다.

以劍贈友之詩也(이검증우지시야)라. 言故人(언고인)이 向長安而去(향장안이거)하니, 長安(장안)에 有五陵(유오릉)하며 有豪俠所居(유호협소거)하니, 不可無劍也(불가무검야)라. 故(고)로 贈以千金寶劍(증이천금보검)하야. 以表吾平生一片(이표오평생일편)하니. 尙友之壯心也(상우지장심야)라.

칼을 친구에게 주는 시다. 친구가 장안으로 향해 가니 장안엔 오릉이 있으며, 호걸과 협객이 사는 곳이니 검이 없을 수 없다. 그러므로 천금의 보검을 주어 나의 평소 한 조각의 마음을 표하니 친구를 숭상하는 장엄한 마음이다.

* 孟浩然(맹호연) : 689년 ~ 740년. 중국 당나라의 시인이다. 당나라 양주(襄州) 양양(襄陽, 현 후베이성 샹양) 출신으로 본래의 이름은 호(浩)이고, 자가 호연(浩然)이어서 맹호연으로 불렸다. 호(號)는 녹문거사(鹿門居士)이다. 한때 녹문산(鹿門山)에 숨어 살면서 시 짓는 일을 매우 즐겼다. 40세 때 장안(지금의 시안)에 나가서 시로써 이름을 날리고, 왕유·장구령 등과 사귀었다. 그의 시는 왕유의 시풍과 비슷하며, 도연명의 영향을 받아 5언시에 뛰어났다. 격조 높은 시로 산수의 아름다움을 읊어 왕유와 함께 ‘산수 시인의 대표자’로 불린다. 맹양양(孟襄陽)으로도 불리며 저서에 ‘맹호연집’ 4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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