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對雨送人(대우송인)

금삿갓의 漢詩工夫(260205)

by 금삿갓

對雨送人(대우송인) / 비 오는 데 사람을 보내며

- 崔曙(최서)


別愁復兼雨

별수부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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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수심에 다시 비가 겸하니


別淚還如霰

별루환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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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눈물이 도리어 싸락눈이네.


寄心海上雲

기심해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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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바다 위 구름에 붙인다면


千里長相見

천리장상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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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 간에 멀어도 서로 볼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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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차)는 雨中送人之詩也(우중송인지시야)라.

이 시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사람을 전송하는 시이다.

別離之愁(별리지수)가 當此天雨之時(당차천우지시)하여 一層增加(일층증가)하고 別離之淚縱橫流下(별리지루종횡류하)하여 怳若霰雪之飛下(황약산설지비하) 하니 此時別恨(차시별한)이 尤深於他時(우심어타시)라.

이별을 하는 시름이 하늘에서 비가 오는 때를 당해서 한층 더 증가하게 되고, 이별을 하는 눈물이 종횡으로 흘러 내려서 어슴푸레하게 싸락눈이 날아서 내려오는 것과 같았으니, 이런 때의 이별하는 한이 다른 때보다 더욱 깊은 것이다.

吾之心(오지심)이 寄在海上之雲(기재해상지운)이면 與君(여군)으로 長相見於千里之外耳(장상견어천리지외이)라. 此(차)는 別之深(별지심)이요. 思之切故也(사지절고야)라.

내 마음을 바다 위의 구름에 기탁한다면, 그대와 더불어 천리 밖에서도 멀리 서로 보게 될 것이라고 하였으니, 이것은 이별하는 감정이 깊고 생각하는 마음이 간절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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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崔曙(최서 704~739) : 盛唐(성당)의 시인. 상구(商丘, 지금 하남성 송주) 사람. 원적은 박릉(博陵, 현 하북성 안평). 玄宗 開元(현종 개원) 26년(738) 進士(진사)에 장원 급제했다. 하내현(河內縣) 현위(縣尉)를 지냈다. 〈奉试明堂火珠(봉시명당화주)〉로 詩名(시명)을 얻었으며, 景物(경물)을 묘사함으로써 고향과 벗을 그리는 시를 많이 지었다. 대표작으로 <送薛据之宋州(송설거지송주)>, <早发交崖山还太室作(조발교애산환태실작)>, <嵩山尋馮煉師不遇(숭산심풍련사불우)>, <潁陽東溪懷古(영양동계회고)> 등이 있다. 만년에 嵩山(숭산)과 潁陽(영양)에서 은거하였다. <唐才子傳(당재자전)>에 小傳(소전)이 수록되어 있다. 李商隱(이상은)은 최서의 시에 대해 “말이 간절하고 정이 슬퍼서 어떤 시는 눈물이 흐른다.” 했는데, 詩集(시집) 1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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