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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팜플로나의 이모저모(7/19)

금삿갓의 산티아고 순례길-시내 이곳저곳의 정취

by 금삿갓

팜플로나 도시의 이름은 로마 공화정 말기의 명장인 폼페이우스에서 유래했다. 그가 퀸투스 세르토리우스의 군대와 싸울 때에 이곳을 숙영지로 쓴 것이 도시의 기원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로마 시대에는 폼페이오폴리스(Pompeiopolis)로 불렸고, 나중에 폼파일로(Pompaelo)에서 다시 팜플로나로 바뀌었다. 고대 후반부터 도시에는 바스크들이 피레네에서 하산해 정착한 것이다. 그들은 팜플로나를 그들의 언어로 '이루냐(Iruna)'라고 부르는데, 그들 언어로 '도시'라는 뜻이다.

이곳은 아랍의 지배를 받다가 나바라왕국 또는 팜플로나 왕국으로 존속하다가 마지막으로 스페인에 점령을 당하여 현재의 스페인으로 된 것이다.

이 도시가 번성하기 시작한 것은 바로 11세기부터다. 스페인 서북쪽 갈리시아 지방의 성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으로 가는 순례길(엘 카미노 데 산티아고)을 1083년에 열었는데, 그 여정에 팜플로나가 위치한 것이다. 피레네 이북 유럽의 기독교도들이 몰려들며 도시는 발전했다. 하지만 도시가 커지면서 3개의 구역(나바레리아, 산 세르닌, 산 니콜라스)마다 분쟁이 발생했고 1258년과 1276년에는 유혈 사태로 번지기도 했다. 1423년에 카를로스 3세는 세 구역을 하나로 합쳐서 분쟁을 끝냈다. 그리고 1512년에 스페인 군대가 팜플로나를 함락해 스페인의 도시가 되었다.

<금삿갓 산티아고 순례길>
<금삿갓 산티아고 순례길>
<금삿갓 산티아고 순례길>
<팜플로냐 : 금삿갓>
<팜플로냐 : 금삿갓>
<팜플로냐 : 금삿갓>

팜플로나 성곽으로 소풍을 나온 이곳 어린이들이 보인다.

하몽을 걸어놓고 파는 가게도 있다.

<금삿갓 산티아고 순례길>
<금삿갓 산티아고 순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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