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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운사 Feb 23. 2024

269. 벤따스 데 나론 마을(8/12)

다시 고원의 역사적 마을을 걸으며

까스뜨로마이요르(Castromaior) 마을에서부터는 해발 700m 정도의 약간 고원 마을 길을 걷게 된다. 약간 완만한 내리막길과 오르막길이 연속되면서 그리 힘들지 않게 걸을 수 있다. 이곳에도 순례자들이 조금씩 늘어가는 것 같다. 까스뜨로마이요르에서 2Km가량 떨어진 오스삐딸 데 라 꾸루스(Hospital de la Cruz) 마을을 지나서 언덕 끝 지점에 도달하면 벤따스 데 나론(Vemtas de Naron) 마을이다. 오스삐딸 마을을 별 것이 없어서 그냥 스쳐 지났는데, 이 벤따스 마을도 그저 그런 마을이다. 벤따스 데 나론(Ventas de Narón) 마을에는 성배, 십자가 및 순례자 껍질의 상징이 새겨진 나무 문으로 보호되는 예배당이 있었다. 이 아 마달렌나(A Madalena) 예배당은  오래된 순례자 병원에서 유래되었을지도 모른다. 매우 잘 보존되어 2004년 복원된 성당은 일반적으로 폐쇄된 상태로 남아 있다. 예배당 기슭에는 분수가 있는 작은 피크닉 공간이 있어 순례자들이 여행을 계속하기 전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오래전 과거에 스페인 국왕 알폰소 2세가 무슬림으로부터 스페인의 영토를 되찾고자 이곳에서 격렬한 전투를 했던 역사적 지역이라고 한다.  그는 이곳에서 무슬림 군대를 패배시키고 순례길을 열었다고 한다. 그러니 이 조그마한 마을이지만 기독교와 스페인 역사살 중요한 마을인 것 같다. 마을을 벗어나는 지점에 십자가 조형물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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