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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운사 Jun 10. 2024

325. 빌라 노바 드 가이아에서 본 도루강 풍경

도루강은 약간 협곡 지대를 좁게 흐르는 관계로 강 양쪽이 모두 언덕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의 북쪽은 포르투갈의 제2도시인 포르투이고, 남쪽이 빌라 노바 드 가이아(Villa Nova de Gaia) 시 지역이다. 도루강으로 인해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강에 설치된 동 루이스 다리, 마리아 피아 다리 등 여러 개의 다리를 통하여 거의 같은 생활권이다. 물론 포르투의 전철이 이곳까지 다니므로 관광객들도 편히 왕래가 가능하다. 동 루이스 다리를 도보로 이용해 걸어서 접근해도 500m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가이아 지역에 포르투 와인의 저장소와 와이너리, 좋은 호텔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다.

<도루강 풍경>

강의 가파른 언덕 위에는 다양한 집들과 시설들이 건축되어 있는데, 언덕의 꼭대기에 세하 두 필라르 수도원(Mosterio Santo Agostinho da Serra do Pilar)이 있다. 약간 경사로를 한참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데, 올라가서 도루강의 양쪽을 바라보는 풍경도 좋고, 밤에는 이 수도원의 담장이 마치 석굴처럼 약간 파져 있는데 여기에 조명을 설치해 두어서 야경이 보기에 그런대로 볼 만하다. 건물은 원형 교회 형태로 1,500년대에 건축되었다. 포르투 쪽에 있는 모로(Morro) 정원보다 이곳의 높이가 더 높아서 개인적으로 이곳 전망이 더 좋다는 사람도 많다.

<도루강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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