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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운사 Jun 16. 2024

331. 리스본 알폰수 드 알부케르크 정원

아폰수 드 알부케르크(Afonso de Albuquerque)는 포르투갈의 군인으로 포르투갈의 동방 개척에 혁혁한 업적을 남긴 인물이다. 그 업적 덕에 동양의 카이사르, 바다의 사자, 포르투갈의 마르스 등으로 불렸다. 그는 모로코, 아씰라, 인도 원정을 하였고, 인도의 총독을 역임했다. 동아프리카의 소코트라를 정복하고 수크에 요새를 건설하고, 1507년 5월에 호르무즈를 점령하고 7월에는 무스카트의 도시를 정복하였다. 또한 1511년에 버마(페구 왕국)와 아유타야 왕국에 외교 사절을 파견하고 이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수립했다. 수마트라에 있는 믈라카 술탄국의 기존 봉신국이었던 캄파르(Kampar)와 인드라기리(Indragiri)에도 사절을 파견해 이들을 포르투갈 영향권으로 편입했다. 말라카 점령 직후에는 주요 희귀 향신료 육두구와 정향의 원산지인 말루쿠 제도(몰루카 제도)를 향해 유럽 최초로 3척의 배를 파견하여 향신료를 유럽으로 수입했다. 그는 무수한 동양의 나라를 점령하였지만 너무 강압적인 통치로 오랜 기간 점령하지 못하고 모두 퇴폐하였고, 인도, 스리랑카 등 대부분 넘어가고 마카오, 동티모르, 고아 등 몇 곳만 남았다. 망고 품종 중 맛있기로 유명한 알폰소 망고가 이 사람이 전파시켜서 생긴 이름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든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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